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최근 성명불상의 공무원이 내부전산망에 특정 언론인을 '거지왕'이라고 지칭한 사건에 대해 철저한 진위 파악 의지를 나타냈다.

 

또 시는 이 사건의 공정한 처리를 위해 기자실을 잠정 폐쇄한다고 알렸다.

 

앞서 안 시장은 이 사건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는 등 불거지자 감사과에 특정감사를 지시했다.

 

이어 공무원 노조까지 공식 입장을 냈다.
 
안 시장은 5월 2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미 걷잡을 수 없다"며 "그 세월 자체도 본인이 문제가 되면 청렴 감사 시스템이 있고, 검·경의 후속이 있는데 그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불특정 다수가 보는데 공적인 인터넷에 올린 것은 법률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얽히고, 섥히고 혼재 되어 있다"며 덧붙였다.

 

이어 "그런 과정을 수습하기 위해 5월 4일부터 18일까지 기자실을 잠정적으로 폐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참으로 민망하고, 죄송하고, 혼란스럽지만, 정상적인 방법과 정상으로 진행되지 않아, 비상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런 비상한 시기에 나름대로 상황을 객관적이고, 엄중하게 처리하기 위해 관련한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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