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이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과정에서 '헐값 평가를 받았다'는 주민들을 설득했다.

 

안 시장은 5월 2일 기자 간담회에서 복합문화융합단지 토지 수용과 관련한 주민 반발에 대해 "비교적 엄격한 잣대로 감정을 하고, 자기들은 억울하겠지만, 고산지구보다 30%정도 업되어 있다"며 "비교적 감정가 만큼은 억울하지 않게 하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모하는 마음은 알지만 우리나라는 참 그래, 나부터 그러지만, 억울하다고 때 쓰고 와서 난리친다고 개선되지 않는다"며 "보상가가 단 한명이라도 문제가 되면 이것은 법령으로 다시 하게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감정이 지엄한 것"이라며 "3명의 감정평가사가 하면 이의제기를 못하나, 왜 못하는가, 경기도지사에게 하게되어 있다"고 알려줬다.

 

또 "전문가들이 공정하게 심사해서 가져오면 시장은 어떤 항의도 못하게 되어 있다"며 "이의신청 제도가 열려 있는데 안하고 있다"고 호소 했다.

 

안 시장은 "데모하는 것도 좋지만, 방법도 아니고, 의심 받을 일이 벌이지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정부는 공탁하고 공사하면되는데, 강제수용 재결권을 주는 이유가 뭐겠나"며 "의심과 적개심이 한이 없고 어디부터 꼬여서 갈등의 구조로 가는지"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와 함께 "직동이나 추동이나 의정부3동은 자기들이 결정한 것임에도 데모를 얼마나 했나"며 "무슨 방법이 있나, 대한민국에 토지 감정가가 변한 것이 단 한 건 있었나,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공식절차가 열려 있으니, 해봤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데모한다고 내가 무엇이 억울한지 고쳐줄 수 있는 사람인가"라며 "개입해서 뭔가 근본적인 것에 대한 성찰이나 인내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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