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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태평4동 날아든 82세 어르신의 감사 편지
기사입력 2019-05-09 오후 6:57:00 | 최종수정 2019-05-09 18:57
성남시 수정구 태평4동 행정복지센터에 날아든 82세 어르신의 감사 편지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5월 9일 성남시(시장 은수미)에 따르면 지난 4월 16일 수정구 태평4동 행정복지센터에 목포 등기 소인이 찍힌 손편지가 도착했다.
 
목포에 사는 이 씨 어르신(남)이 4년간 생사를 알 수 없던 아들의 소식을 알게 도와준 이미자 3통장(여·52)에게 전해 달라며 태평4동에 보내온 편지였다.
 
당시 어르신은 통장의 이름을 몰라 편지에 ‘통장님’이라고 썼다.
 
편지의 사연은 이랬다.
 
이 씨 어르신의 아들(현재 나이 45세)은 2006년 시각 장애 2급 판정을 받고 장애를 비관하다 부모의 도움을 안 받고 살아보겠다며 집을 나간 후 소식을 끊었다.
 
우여곡절 끝에 아들 주소지가 수정구 태평4동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 씨 어르신은 4월 11일 무작정 성남으로 상경했다.
 
주소를 적은 메모 한 장을 손에 쥐고 골목골목을 헤매고 있을 때 이미자 통장을 만났다.
 
통장이 길을 안내해줘 함께 주소지를 찾아갔지만, 아들은 그곳에 살고 있지 않았다.
 
이미자 통장은 자포자기 상태로 지쳐있던 어르신을 인근 식당으로 모시고 가 식사 대접을 하면서 기운을 북돋아 줬다.
 
사연 하나하나를 듣고서 주위 사람들에게 수소문해 보고 연락드리겠다고 했다.
 
어르신은 위로를 뒤로 한 채 그날 저녁 목포로 돌아갔다.
 
그리고 다음날인 4월 12일 밤 10시 30분 경 성남에서 만났던 통장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지역 통장들끼리 연락 끝에 아들이 사는 집을 알아냈고, 아들 내외가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줬다.
 
이 씨 어르신은 편지에 지금 소식을 궁금해 할 통장님께 아들을 만났으니 염려하지 마시라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루 종일 자신의 일처럼 걱정해 주고, 관심 가져 주고, 아들 소식까지 전해준 통장을 “천사 같은 분”이라고 표현했다.
 
태평4동을 통해 어르신의 손편지를 전달받은 이미자 통장은 “병석에 누워계신 아버지가 생각나 어르신의 손을 잡아드렸다”면서 “이렇게 편지까지 써 주셔서 제가 더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염현철 작성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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