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 소재한 송양고등학교(교장 고종립)는 8일부터 9일까지‘책읽는 음악회’와 읽어주는 책방송 ‘송송BOOK’을 학생들과 교사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했다. 

 

9일 교내 야외무대에서 열린 음악회는 시를 테마로 하여 연주, 노래, 미술교사의 도슨트까지 함께한 문학·음악·미술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문화예술 행사가 되었다.

윤동주의 ‘자화상’을 테마로 한 1부에서는 도서부 학생의 시낭송과 함께 우리 민족의 자화상이라 할 수 있는 박수근 화백의 ‘세 여인’을 감상하고, 우리가 좋아하는 우리 시대의 노래로 ‘사랑하기 때문에’를 학생이 바이올린으로 연주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을 테마로 한 2부에서는 시 낭송과 함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미술 교사의 도슨트를 통해 만나 보고, 로꼬&유성은의 ‘별’을 학생의 랩과 노래로 감상하여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송양고 도서관 ‘그루터기’에서는 ‘모든 학생이 책을 읽을 수 없다면 모두 들을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로 2019년 5월 8일부터 방송부와 함께 ‘송송Book(송양고의 방송으로 Book Reading)’이 진행되었다.

격주 수요일 아침 방송으로 도서부원이 책을 읽어줌으로써 책을 싫어하는 학생들도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며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여 독서의 생활화가 수업의 집중력 향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행사 및 프로그램을 담당한 사서 교사 김은진은 “책 읽는 음악회는 스마트 세대인 학생들에게 조금은 특별한 행사와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학교도서관을 통해 복합문화예술을 교내에서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양고 고종립 교장은 “행복한 송양고의 비결은 예술적 소양을 통해 만들어진 건강한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독서의 생활화로 학생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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