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5월 7일 흥선동 노인정 3층에서 흥선 행복마을 지역주민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흥선동 흥선 행복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마을계획과 관련한 주민설명회 및 마을총회를 개최했다.
‘흥선 행복마을 뉴딜사업’은 2019년 4월 8일,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우리동네 살리기)’ 2019년도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국비 40억 원, 도비 8억 원, 시비 18.67억 원 등 마중물 사업비 66.6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 하반기부터 3년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며, 이번 뉴딜사업을 통해 주민 거점공간 조성, 마을공동체 활성화, 마을환경 개선, 주거환경 정비 등을 통해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지속가능한 삶의 터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마을워크숍을 통해 주민 스스로 마을계획을 수립한 ‘흥선 행복마을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앞으로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추진 내용과 일정을 공유하였다.
이어진 마을총회에서는 주민협의체 정관 및 관련 규약을 제정하고, 주민협의체 운영위원을 선출했다. 주민협의체는 정기 회의를 개최해 흥선 행복마을의 도시재생사업을 발굴하고 현안을 논의하게 되며, 이를 토대로 행정과 함께 도시재생사업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설명회에 참석한 마을주민 박 모 씨는 “6년 전 바로 이 장소에서 뉴타운반대 주민대책위원회 해단식을 하면서 이제 ‘행복한 마을만들기’를 하자고 주민들과 약속했었는데, 이제야 도시재생사업으로 마을 부흥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되어 가슴이 벅차오른다”라며 도시재생 사업에 이웃과 똘똘 뭉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안종관 도시재생과장은 “흥선 행복마을은 미군헬기부대 주둔으로 지난 64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왔고 지난 2012년 뉴타운개발 반대운동으로 어렵게 공동체를 지켜낸 마을이다”라며, “주민들 스스로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만큼 이번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사람냄새 나는 마을이 되고 의정부 도시재생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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