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정복, 이하 연구원)은 6일 동두천, 양주, 고양 등 20개 시 대기와 도내 반월․시화 등 공단 토양 및 하천 수질과 퇴적토에 대한 '2010년도 다이옥신 오염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 2001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20개 시를 조사한 결과 공기 1㎥당 다이옥신농도는 상반기(2～3월) 0.225pg-TEQ, 하반기(9～10월) 0.198 pg-TEQ으로, 2010년 평균 0.211 pg-TEQ로 전년 평균 0.200 pg-TEQ 보다 약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기북부의 동두천(생연동), 양주(광적면)지역은 대기환경기준치인 공기 1㎥당 0.6 pg-TEQ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이들 지역이 분지형태로 주변이 산으로 막혀 공기 정체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처음 조사를 시작한 도내 주요 공단지역 토양, 하천 수질 및 하천 퇴적토에 대한 조사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산업시설이 밀집된 경기남부의 시화․반월․포승 공단 내에 위치한 운동장․공원 토양 10지점에 대한 조사결과는 토양 1g 중 평균 2.055 (0.310~6.457) pg-TEQ로 일본토양환경기준치 (1,000 pg-TEQ)의 0.2% 수준으로 조사 됐다.

연구원은 대기 다이옥신농도는 조사를 시작한 2001년 (0.555 pg-TEQ) 보다 62%가 감소되는 등 대기환경은 점점 개선 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조사대상 토양, 하천 및 하천 퇴적토 등도 극미량의 오염수준인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결과 환경기준치를 초과하는 양주, 동두천 지역의 경우 조사횟수를 분기별로 확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계획하고 있으며 주요 환경매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관련 지자체와 공유하는 등 지역 환경관리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데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