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홍문종 공동대표와 함께 하는 모습이 자주 노출되는 의정부지역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을 향한 비판과 눈총이 따갑다.

 

홍문종 의원은 지난해 최근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6월 24일 우리공화당으로 당명을 바꾼 구 대한애국당에 입당, 조원진 의원과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한국당 측과 확실한 선을 그었다.

 

앞서 홍 대표는 검찰에 75억원대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되어 현재 형사재판이 진행중이다.

 

지난해 말 자유한국당 의정부을선거구 현역 국회의원임에도 불구 인적쇄신 대상에 포함되어, 당협위원장을 이형섭 변호사에게 내준 상황.

 

홍 대표는 박근혜 탄핵 정국에서 당시 탄핵을 찬성하면서 탈당 대열에 합류했던 한국당 일부 의원들을 강도높게 비판 했지만 지금은 자신이 탈당하면서 비판을 받는 입장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 의정부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구구회, 임호석, 조금석, 박순자, 김현주 의원 등은 6월 20일 홍문종 대표의 한국당 탈당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하더니, 최근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의정부체육관서 열리고 있는  '2019년 한국 중·고등학교 검도연맹 상비군 선발대회'에 함께 나타나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들 6명의 시의원들은 심지어 홍 대표가 체육관에서 참석자들에게 축사를 할때 양옆에 도열하면서 힘까지 실어줬다.

 

또 시의원 중 일부는 6월 29일 저녁 트럼프 방한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우리공화당 집회에 홍문종 대표와 함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눈총까지 받았다.

 

일부에선 "탈당하던지, 엄연히 당협위원장이 있는데 타당 대표를 수행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게 상식적인지 모르겠다"며 "자유한국당 당원과 지지자들이 이 모습을 보고 무엇이라 하겠는가, 당 차원에서 문책이 있어야 한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정부시의원 중 한 명은 "탈당은 않는다"며 "자유한국당, 우리 공화당, 바른미래당 모두 보수, 우파이기에 함께 하는 것"이라고 애둘러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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