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구)가능3동 마을계획단 45명은 7월 12일 도시재생사업 선진지역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서울시 암사도시재생지역 및 장위마을과 삼태기마을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생활SOC(주민 거점시설)와 지역주민 주도의 주거지역 재생의 대표 사례지역을 직접 견학함으로써 의정부의 대표적인 쇠퇴주거지역인 구)가능3동 도시재생사업 모델을 구상해보고, 주도적인 마을공동체의 모습을 통해 주민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방문시설인 암사도시재생‘상상나루래’는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한 주민 거점시설로 마을 내 커뮤니티공간을 포함한 수많은 공간을 주민참여 설계, 민·관·학이 참여한 공사과정 모니터링 및 피드백 반영, 층별 도입시설 검토, 운영단체 선정 후 지하는 다목적 문화공간, 1층 마을카페, 2층 공동육아모임 공간, 3층 일자리교실, 4층 공유부엌, 사무공간 등 공동체 활성화와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주민 스스로 수익모델을 발굴·운영하면서 지속가능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도시재생기업(CRC)’을 설립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두 번째 방문지역인 장위동 장위마을은 노후주택이 밀집한 대표적 저층주거지역으로 서울시 가꿈주택 시범사업을 통해 주택을 정비하고, 연주황골목길(골목길 정비) 조성으로 ‘골목마다 이야기를 품은 마을’로 재탄생된 곳이다. 또한 장위동의 역사자원인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을 서울미래유산으로 등록하여 지역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세 번째 방문지역인 월곡동 삼태기마을은 전면 철거위주의 뉴타운개발에서 보존해낸 마을로 2012년 건강친화마을만들기를 시작으로 주거재생사업을 통해‘3대가 함께 건강한 우리동네’라는 주제로 어린이, 청년, 어르신이 전 세대가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 중심의 건강한 마을이다. 특히 주민협의체가 민주적 의사결정을 통해 건강하게 운영되고 있어 ‘삼태기마실사랑방’을 중심으로 협동조합구성, 마을기업 육성, 마을축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김장호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사례지역 답사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한층 높아진 만큼, 시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지난 5월, 구)가능3동 일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마을계획단을 모집하고 마을계획수립 워크숍을 시작하여 마을자원조사, 마을미래상 설정, 마을 구상안 설정, 사업화방안, 사업계획 정리를 거쳐, 오는 8월 24일 마을총회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사업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사업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며, 여성가족과와 도시재생과 협업을 통해 여성친화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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