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다나스’가 전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비상대비 태세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19일 오후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태풍 ‘다나스’ 북상에 따른 피해 예방과 최소화를 위해 31개 시․군 부단체장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김희겸 부지사는 대책회의에서 “다나스가 경기도에 상륙한다는 자세로 주말동안 비상근무를 철저히 하고, 예방대책이 과다할 정도로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면서 “특히 해안가 선박인양 대책, 재해복구 사업장, 대형 공사장 등 현장에 대한 예찰활동 등을 통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19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사전대비 1단계 근무 하고 20일 오전 9시부터는 비상1단계로 격상하여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경기도는 앞서 강풍에 대비하기 위해 수원시 등 도심지역 건축물 간판 및 옥상조형물, 에어라이트, 현수막 등을 옥외광고물협회와 협조하여 사전 제거 및 결박 조치, 고양시 등 31개 시군에 있는 비닐하우스(7,339ha) 피해 예방 홍보, 안양시 등 24개 시군 대규모 공사장 타워크레인 2,536개소와 가림막 등 전도방지를 위한 안전점검 등을 실시했다.
이어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용인시 등 24개 시군 세월교, 하천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265개소에 대한 현장예찰과 배수펌프장 210개소 사전점검을 완료하고, 인명피해 우려지역 265개소에 대한 민관 복수책임제 운영, 경기도 풍수해 안전지킴이 활동 등을 통해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재해우려 지역 현장중심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또 평택시 등 23개 시군에 있는 수산 양식장 481개소와 선박 1,825척 보호를 위한 육상인양, 결박 등 현장 조치를 강화하도록 했다.
경기도는 앞으로 기상특보 발령 시 가평군 등 산간계곡, 하천변 등 야영지 사전통제 및 대비안내 방송 등을 실시하고, 도내 차량침수 우려지역 44개소 사전통제 및 주차차량 이동 안내 및 강제 견인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한편, 비상연락체계와 재난상황 전파를 위한 마을 앰프, 전광판 등을 점검하며 만약에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