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복회 의정부시지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한 2019년, 이를 기념하고자 ‘평화토크콘서트’를 주최했다. 여성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는 주제로써 의의를 지닌 본 행사는 20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토크홀에서 진행되었다.

 

여성독립운동가 강연, 로비 음악회, 평화토크콘서트 순으로 세 개의 주요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독립운동가로서 권기옥·안맥결·김마리아·오광심 네 분의 여성이  중심이 되었다. 이색 체험을 통해 여성독립운동가에 대한 전시회를 관람하고, 독립운동을 대표하는 태극기를 직접 그려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한국여성독립연구소 심옥주 소장님의 강연으로 본 행사가 시작되었다. 심옥주 소장님은 독립운동사에 있어서 여성 독립운동가가 이루어낸 활약들을 강조했다.

 

독립운동의 모든 과정 속에는 누군가의 어머니였고 아내였던 여성 독립운동가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나아가 현재 서훈된 여성독립운동가가 200명대에서 400명대로 늘어난 것을 예시로, 미래의 후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방향에 대해 고무했다. 대표 여성 독립운동가 (권기옥, 안맥결, 김마리아, 오광심)의 후손도 자리에 함께하며 본 행사의 의미를 더욱 고취시켰다.

 

로비음악회로 전시회 관람과 내빈 소개가 함께 이루어졌다.

 

부드러운 선율 속에서 분위기가 한껏 풀어졌고 평화토크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본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평화토크콘서트는 말·이야기·노래가 어우러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100년 전, 독립운동을 하며 노래로 하나가 되었던 것처럼 본 행사에 참여한 관객들 역시 노래를 통해 소통하고 그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제의 치하 속에서 암울했던 시대,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대한독립을 외쳐주었기에 오늘날의 우리가 존재한다. 그들이 만들어준 세상에서 우리는 잊지말아야 할 역사가 생겼다. ‘애국을 하려거든 역사를 읽어라’라는 신채호 선생의 명언이 있다.

 

독립운동사는 대한민국의 역사책이며 이정표이다. 나아가 당시대에 가려져있던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한 관심 역시 관철시켜야 한다. 그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또 하나의 역사책을 만들어 내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과제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