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극단 및 국가: 날라갓 시각 청각 장애인 극단 The Nalaga’at Deaf Blind Theatre Ensemble, 이스라엘

<극단소개>

2002년 시각, 청각 장애가 있는 배우들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프로페셔널 시청각중복 장애인 극단으로, 이스라엘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장애인들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장애인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설립되었다. 비영리단체로서 정부와 기업, 민간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이 극단의 공연장 The Nalaga'at Center에서는 시청각 장애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레스토랑과 카페도 있어 국내외 방문자들이 특별하고 감동적인 체험을 하고 있다. The Nalaga'at Center와 그 극단은 장애인들에 의해 운영되는 세계적으로 유일한 사례로서 자국과 해외에서도 많은 공연요청을 받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스위스, 최근 2010년 7월에는 영국 런던국제연극제에서 긍정적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고 2012년에는 다시 미국 장기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홈페이지: www.nalagaat.org.il

<Nalaga'at Center 연혁>
2010년 런던국제연극제 참가, ‘Not By Bread Alone'

2008년 ‘Chesed Award’ 수상

2007년 ‘Gourmet'상 - Nalaga'at 센터 운영 레스토랑 ‘BlackOut'으로 사회공로상 수상

2004년 매사추세츠 의회 공연 (The Massachusetts House of Representatives Congratulations -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무대에서 첫 작품 “Light is Heard in Zigzag" 공연) 

2003년 장애인들을 위한 평등 상 - 이스라엘 사회에 기여하고 장애인들과의 통합을 제시한 사례로 법무부 장관과 예루살렘 자치정부가 수여

2)연출/제작

아디나 탈 (Adina Tal) - 감독 및 무대제작, ‘Nalaga'at' 극단 총괄매니저이자 ’Nalaga'at' 비영리 단체 설립자 
20대에 스위스에서 감독과 여배우로서 활동. 지난 10년 간 'Nalaga'at 센터와 극단을 운영해왔으며, “Light is Heard in Zig Zag"로 성공을 거둔 이래 두 번째 작품 ”Not by Bread Alone" 제작.

세트 디자인 : 에이단 로넬 (Eithan Ronel)
세트 구성 : 메르 벤하콘, 알론 레비 (Meir Ben-Hakon, Alon Levi)
의상 디자인 : 다프나 그로스만 (Dafna Grossman)
소품 : 리론 코펜 (Liron Koren)
조명 디자인 : 오리 로빈스티엔 (Ori Robinstien)
오리지널 음악 : 암논 바함 (Amnon Baaham)
‘가까이서 춤춰요(Dancing Closely)’ 가사, 음악, 노래 : 즈비 탈 (Zvi Tal)
나폴리 민속을 바탕으로 한 ‘이탈리아 시장(Italian Market)’ 즈비 탈 (Zvi Tal)
요가 코치 : 사라 탈 (Sarah Tal)

3)출연진 - 유리 오쇼로프(Yuri Oshorov), 이고르(Igor), 마크(Mark), 쇼사나(Shosana), 이찍(Itzik), 누라니(Nurani), 라피(Rafi), 밧 쉐바(Bat-sheva), 찌포라(Tzippora), 제니아(Genia), 유리 테보르도프스키(Yuri Tevordovsky)  총 11명

4)작품소개
11명의 시각, 청각 장애인 배우들은 관객들과 함께 내면세계 속으로 마술과 같은 여행을 떠난다. 그것은 암흑과 적막, 그리고 빵의 세계이다. 무대에서는 제빵 작업이 이루어진다. 밀가루를 반죽하고 빵을 빚어 실제로 오븐에 굽는다. 이는 배우와 관객 간에 흔치않은 만남의 방식이며, 관객과 더불어 여러 가지 옛 기억을 재연하고, 잊어버린 꿈과 즐거운 순간을 상기하게 한다. 또한, 우리들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상상력의 불꽃을 건드린다.
배우들은 현실과 환상 사이, 위엄과 희극사이의 마술적 순간으로 관객들을 인도하다가 결국엔 가정에 대한 그리움을 상징하는 기본 의미인 빵으로 되돌아온다.
배우들은 계속해서 관객과 상호작용, 나아가 일반인들과의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사람은) 빵만으로 살 수 없다”고 주장한다. 빵에 대한 필요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사람과 사람 간 관계인 것이다.
As the process of bread making unfolds on stage - the dough is being kneaded, raised and baked “for real” - a unique encounter occurs between actors and audience. Together they re-enact vivid or distant memories, recall forgotten dreams and joyful moments and ‘touch’ the spark of Creation present in every one of us.
The actors take the spectators into those magical moments between reality and fantasy, between grandeur and ridicule, and always eventually return to the basic meaning of bread as a symbol of our longing for a home.
“Not by Bread Alone [man lives]” – the actors declare, repeatedly emphasizing the importance of their interaction with the audience and their need in human relations, which is more crucial to us all than the need for bread.  

<작업과정>

 “빵만으론 안돼요” 공연은 날라갓 시각, 청각 장애인 극단의 두 번째 작품으로, 공연 연습기간은 2년간 지속됐다. 수개월간 극단은 빵 만드는 법을 연구하여, 정확한 제빵 시간 내에 상연시간도 맞추어 작업했다. 그리하여 배우들과 관객들을 위한 공통된 시간을 만들어냈다. 빵은 그 자체를 뛰어 넘는 훨씬 큰 의미를 갖는다. 빵 만드는 법을 배우는 동안 순수한 꿈의 순간과 기억들, 경험과 꿈들이 드러난다. 이 가운데 우리는 한 무리로서, 배우 집단으로서 새로운 소통 방식을 찾고자 했다. 드라마 워크숍 기간에는 수화 통역자들을 위한 암흑과 적막의 시간들을 마련하여, 배우들의 일상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 중 무대에서는 북 장단 소리가 자주 들리는데, 이는 새로운 장면의 시작을 알리는 큐 사인이다. 무대 위 배우들은 북을 치는 손을 볼 수 없으며 비트소리를 들을 수도 없지만, 진동은 느낄 수 있다. 이는 길고도 복잡한 연습과정을 통해서 비로소 가능해진 것이다. 이것이 날라갓 극단만의 독특한 개성과 무대 표현을 결합하여 개발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방식의 예라 할 수 있다.

The show “Not by Bread Alone” is the second production of the “Nalaga’at” Theater Deaf-blind Acting Ensemble. The rehearsals for the show have lasted two years. For many months we studied the process of bread-making and worked at adapting the length of the play to the exact duration of the whole bread-making process, thus, seeking to create a time unit common to the actors and the spectators. Bread is much more than the sum of its ingredients. While learning the bread-making process, little moments of sheer happiness, memories, experiences, and dreams unveiled. All along, we looked for new methods of communication, as a group and as an ensemble of actors. Sessions of total darkness and silence were arranged for the touch-sign language interpreters during the drama workshops, in order to help them better understand the actors’ daily life.
In the course of the show the beat of a drum is occasionally heard on stage. This cue announces the start of a new scene. The actors on stage can neither see the hand hitting the drum nor hear the beat, however, they can feel its vibration. This capacity is the result of a long and complicated process during which the actors have learnt to feel the vibration of the beat as it travels in the air. This is an example of a new method of communication we have developed combining this group’s unique personal and somewhat dramatic situation with the drama presented on stage.

<줄거리>

제과점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에서 배우들은 실제로 반죽을 하고 빵을 만들어 굽는 과정을 통해 공연장에서 기대치 못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빵을 만들면서 자신들의 이야기, 비장애인들과 다름없는 꿈들 ‘유명인사 되기’, ‘이태리 관광’, ‘극장가기’와 같이 너무 소박하여 더욱 안타까운 소망과 각자의 삶에 대한 노래, 춤을 곁들여 들려준다. 이 가운데 배우와 관객 모두 지나간 생생한 기억, 잃어버린 꿈, 즐거운 순간들을 상기하게 된다. 빵은 집, 가정에 대한 그리움을 의미하며, 빵이 구워지는 시간만큼의 공연은 비장애인들이 장애인들에 대한 이해의 첫 발걸음을 뗄 수 있는 밑바탕이 된다. 마침내 관객들이 무대 위로 초대되어 막 구워진 빵을 나눠 먹으며 통역자들을 통해 배우들과 대화하고 어울리면서 극은 마무리된다.
상연시간: 60분 내외

<작품기사>

⌜감정을 자극하는 독특한 공연이다. 이런 연극은 본 적이 없다. 이 공연을 통해, 어떤 사람에게나 희망과 꿈이 있으며 본인이 원하면 이룰 수 있음을 보여준다.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이 공연이 증명하는 것이다. 이 작품의 공연이 영국에서도 시청각장애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고 그런 극단들을 만들 수 있도록 관심을 끄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 <케리 앤드류, ‘영국 런던국제연극제 공연 기획 담당자’>⌟

날라갓 장애인 극단의 놀라운 작품 Not By Bread Alone의 시작은 “우리 모두는 비전과 꿈이 있습니다. 우리는 빵만으로 살지 않아요.”라는 대사로 시작된다. 
빵 한 덩이를 굽기 시작할 때(빵이 구워지면 관객을 무대로 초대하여 빵을 함께 나눈다), 11명의 배우들은 다소 반항적으로 그들의 열망과 좌절을 드러낸다. 또한 스타일리쉬한 무대와 함께 장난기 있는 광대놀음이 동반되어 큰 재미를 준다.
비록 배우들 모두 시청각 장애인이지만 아무런 후원도 받지 않고 있다. 예술 감독 아디나 탈(Adina Tal)과 날라갓 극단은 특별할 것 없는 상황 속에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을 창조했다. 바로, 이 점이 이 작품을 탁월한 수작으로 평가하는 이유이다. 
만약 연극이 ‘소통’에 관한 것이라면, 여기 우리는 서로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도 매우 복잡하고 미묘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오히려 능수능란해 보이기까지 한 앙상블을 이루었다. 연기자와 수화 통역자들은 각 배우가 가진 장애와 능력을 고려하여, 북 장단에서 수화, 진동음, 촉감 순의 의사전달을 통해 생기 넘치고 시각적으로도 완벽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이는 불가능(예술감독 Tal이 거부하는 단어!)해 보이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 서로 협동하는 인간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연극이기도 하다.
날라갓 하우스는 극장 말고도 두 개의 특별한 카페가 있다. 카피쉬(Kapish)라는 카페에서는 청각 장애가 있는 종업원들이, 칠흑같이 어두운 식당에선 시각장애인 종업원들이 서빙을 한다. 런던국제연극제 예술 감독 마크 볼(Mark Ball)은 이 두 카페 모두를 런던국제연극제로 옮겨와 관객들이 실제적인 장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먹고 마시는 아주 간단한 일을 위해 어둠속에 더듬거려야 하는 경험은 우리 장애 공연자들이 거주하고 일하는 세상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를 돕는다. 하지만, 이러한 특별한 공간에서의 흔치 않은 식사 경험에는 그 나름의 즐거움이 있으며 이 따뜻한 감동의 공연에서도 이어지는 즐거움이다. 
‘날라갓’은 히브리어로 ‘만지다’를 의미한다. 공연 마지막에 관객들은 무대 위로 초대받아 공연자와 수화 통역자와 함께 빵을 나누며 이야기를 나눈다. 이때, 단지 박수뿐 아니라 서로 손을 맞잡는 악수-접촉을 통해서도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어둠과 빛의 경계를 넘어서 마침내 완전한 의사소통을 하게 되는 것이다.  

                                   <Honour Bayes, ‘WHATSONSTAGE’, 2010>

“We all have visions and dreams, we do not live by bread alone.” So begins the remarkable Not By Bread Alone by deaf-blind theatre ensemble Nalaga’at.

In the time that it takes to bake a loaf of bread (a loaf they invite you to share with them afterwards) the 11 members of this company reveal their desires and frustrations in an event that is tenderly defiant. It's also very funny with some mischievous clowning propelling this confidently performed and stylishly staged piece along. Because although all these performers are deaf-blind, there is nothing to be patronised here. Nalaga’at artistic director Adina Tal and the company have created a production that would impress under ordinary circumstances; as it is this piece is extraordinary.

If theatre is about communication, here we have an ensemble so in tune with one another and operating within a communicative system so complex and subtle to the outside eye as to be positively virtuosic. Taking into account each actor’s needs and abilities, the performers and their interpreters 'speak' to each other through a sequence of drum beats, sign language, vibrations and touch to create vibrant and visually dexterous scenes. It's a testimony to the human potential to work together to achieve the seemingly impossible (a word Tal refuses to acknowledge).

At a centre in Tel Aviv, Nalaga’at houses not just the theatre but two cafés as well: Café Kapish, where you interact with deaf waiters; and a pitch black restaurant where you are served by blind waiters. LIFT artistic director Mark Ball has wisely chosen to transport all of the above to the Artsdepot and it is a vital part of this experience. Having sat, 10 minutes earlier, in the pitch black, fumbling about trying to do the simplest things like eating and drinking, it gives you a palpable sense of the worlds our performers inhabit, albeit in the smallest possible way. There is also something inherently joyful in eating and drinking in these exceptional spaces, with these exceptional people and it is a joy that permeates this inspirational and warm show.

Nalaga’at means ‘do touch’ in Hebrew and as we are invited to go up to share the bread with the performers and translators at the end, a true act of theatrical communion is performed as appreciation is shown not only through clapping, but touch. We are reaching through the boundaries of darkness and light and communicating clearly with one another.

Honour Bayes
WHATSONSTAGE

- <Georgina Brown, 런던국제연극제, ‘REVIEW’, 2010>⌟
⌜ 그들은 눈과 귀가 멀었기에, 더욱 놀라운 사람들이다.
 만일 당신에게 선택할 기회가 있었다면 귀머거리나 장님이 되었을까? 두 가지 장애를 모두 갖고 있다면 어떨 지, 아마 상상도 못할 것이다.
 시청각 장애인을 만나본 적이 있는가? 그럴 기회도 거의 없었을 것이고, 함께 어울려 다니는 것은 더욱이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이스라엘 극단 날라갓은 시청각 장애인 극단이고 대체로 목소리 대사가 없는 앙상블이다. 어떤 이는 가물가물한 시각적 기억을 갖고 있고, 어떤 이는 시각 자체를 가진 기억이 없다. (런던국제연극제, 펜틀랜드 극장(Pentland Theatre))

 이 작품은 관중들로 하여금 어둠과 정적 속에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상상해 보게 한다. 배우들은 서로 서로의 어깨를 붙잡고 의지해 무대로 걸어 나오고 들어간다 ― 신뢰 속에서 나오는 접촉이며, 행렬인 것이다.  
공연은 가슴 쓰린 만큼 강렬한 비주얼 이미지를 뱉어낸다. 배우들은 앞치마 차림에 모자를 쓴 채 오븐에 넣을 빵을 반죽하며 긴 탁자 뒤에 한 줄로 서 있다. 빵을 굽는 동안, 마임과 음악과 춤을 통해, 각자의 생각과 꿈을 차례대로 이야기한다.

“제가 만난 사람들과 악수하는 것이 저에겐 중요합니다. 그래야 전 그들의 존재를 알 수 있거든요.” 우아한 춤을 추는 무용수, 아름다운 밧쉐바(Bat-Sheva)의 말이다. 공연에서 수화 통역자는 그녀의 말을 대신 전하고 그녀의 스윙 댄스를 리드해 준다. 다른 배우들이 ‘순간’이라는 향기를 들이마시면서 “순간을 음미하는 것”에 대한 노래를 하는 동안 그녀는 꿈꾸듯이 춤을 춘다.
곧 빵 굽는 냄새가 극장에 퍼진다. 밧쉐바(Bat-Sheva)는 최고의 헤어디자이너에게 머리를 맡기는 게 꿈이라고 말한다. 그리면, 극단은 그녀의 머리를 만지는 척하며 그녀의 곱슬머리를 흔들어댄다.
“난 텔레비전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고르(Igor)가 말한다. “울지 않는 건 힘들어요, 왜냐하면 그런 일은 절대로 없으니깐, 불가능한 일이죠.”
하지만 배우들은 우리에게 동정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들은 우리에게 ‘누구도 빵만으로는 살수 없고 모두가 본질적으로 어둠속에서 적막한 삶을 살고 있음’을 상기시킨다.
 우리는 꿈을 꾸어야한다.
 이 작품은 빵을 굽는 시간 동안 공연되어, 마지막에는 따뜻한 빵이 관객에게 제공된다. 이것은 신성한 영성체 의식이기도 하며, 관객에게는 가장 눈에 띄면서도 겸손하며 가장 깊은 슬픔이 담긴 연극 경험이 될 것이다.
REVIEW 11.7.2010
 

They're blind, deaf – and brilliant
By Georgina Brown
If you had the luxury of choosing, would you be deaf or blind? Can you imagine being both? Of course not.

Have you ever met a deaf-blind person? Unlikely. It's not easy to get around and mix, for obvious reasons.

The Israeli company Nalaga'at is a deaf-blind and mainly mute ensemble , some with a few haunting visual memories from long ago , some with none at all .

Their extraordinary show "Not By Bread Alone" (Pentland Theatre ,Arts Depot, London)

***** invites the audience to imagine what it feels like to live in darkness and silence. The actors come and go holding on to one another's shoulders 'in a long train of touch and trust .

The show throws up some marvelous visual images, as powerful as they are poignant. The actors stand behind a long table wearing aprons and hats and kneading dough which they than put into trays and into ovens. While the bread bakes they take it in turns, never missing a cue, to share their thoughts and dreams, using mime and music and dance.

"It's important to me that everyone I meat shakes my hand so that I know they exist", says the beautiful Bat-Sheva, who moves with a grace of a dancer, an interpreter speaking on her behalf and guiding her on to a swing. She aways dreamily while others sing a sing about" savoring the moment" inhaling its scent.

Soon the smell of baking fills the theater. Bat sheba says she has a fantasy of having her hair done by a celebrity hairdresser, and the company pretends to do her hair, and she tosses her curls with the poise of a model.

"I dream fo watching telly" says igor . its hard not to cry, because this is never, ever going to happen. But the actors are not asking for our pity; they are reminding us that non can live by bread alone and we are all, essentially, living solitary lives in the dark.

We need to dream.

The show lasts as long as it takes to bake the bread, which is then offered, still warm to the audience, a holy communion of sorts and certainly one of the most remarkable, most humbling and most profoundly affecting theatrical experiences you will ever have.

REVIEW 11.7.2010

 <린 가드너, 'The Guardian'>

⌜ 날라갓 극단 “맹인의 빵”

 무대 위에서 구워진 빵 역시 연극으로 간주하는가? 린 가드너가 시청각 장애 배우의 공연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는 Tel Aviv 교외에 있는 자파Jaffa의 한 식당에 앉아있지만 접시 위 음식을 볼 수는 없다. 음료수를 마시려고 손을 뻗지만 잔을 찾을 수 없다. 서툴게 음식을 입안에 넣었는데, 이상하고 알 수 없는 어떤 생선인 듯하다. 주변 사람들이 떠드는 걸 들을 순 있지만 볼 수는 없고 그들도 날 볼 수 없다. 보이지 않는 가운데 무력함, 나약함을 느낀다. 
날라갓 극단 센터에 식당은 완전한 암흑 속에서 음식을 제공한다. 종업원이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면 안도하게 된다. 종업원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별 일 없는지 확인한다. 근무 중이건 아니건 간에 그녀에게 어둠은 일상이다. 태어날 때부터 눈이 먼 그녀는 의자와 탁자를 헛디디지 않고 손쉽게 다루는 것뿐만 아니라 주말에 하프마라톤까지 뛴다고 한다.  

날라갓(히브리어로 “만지다 Touch”)은 주목할 만한 장소이다. 암흑의 Blackout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청각 장애인 종업원들이 운영하는 카피쉬 카페 Cafe Kapish도 있다. 지중해를 내다보는 오래된 창고에 위치한 날라갓은 세계 유일의 프로페셔널 시청각 장애인 극단이다. 모든 배우들은 시각과 청각 장애인인데, 이것은 태어날 때 극심한 귀앓이와 점진적인 시력손실을 야기하는 어셔 증후군이라는 유전 장애 때문에 생긴 것이다.
결과적으로, 대부분은 말을 할 수 없고 오직 만지며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그들은 비장애인 배우 겸 감독, 극단 설립자인 아디나 탈의 지휘 하에 있다.
 날라갓 공연 ‘빵만으론 안돼요’가 보다 단순화시킨 그들의 레스토랑과 카페와 함께 런던에 도착한다고 들었다. 이것은 관객들의 인간미에 대한 시험이기도 하며, 연극 자체에 대한 시험이기도 하다. 좋은 작품이란 암흑과 적막의 경계를 넘어서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우 이찍 하누나Itzik Hanuna는 공연에서 이렇게 말한다: "암흑과 정적의 세상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여러분들에게 우리 일상생활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어둠 속에서, 알고 싶지 않던 일들을 마주할 수도 있습니다."
 영국에선 시각 청각 장애인 예술가들이 만든 극단이 넓은 층의 관객들과 만날 일이 거의 없다. 하지만 ‘빵만으론 안돼요’ 배우들이 빵을 굽는 시간동안 상연되고 관객들과 함께 빵을 나누는 이 공연은 2007년 이후로 자파Jaffa에서 꾸준히 상연되고 있지만, 공연은 거의 항상 매진이다. 아름다운 몽상가들인 배우진에게는 깊은 감동의 무엇인가가 있다. 이들은 비록 자신들이 보고 들을 수 없을지라도 모두 야망과 소망하는 바가 있다는 사실을 공연을 통해 상기시킨다. 중요한 것은, 충만한 삶을 사는 데 있어서 빵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들은 자신들 스스로 또한 자신들에 대해서 그 이상의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

"사람들은 이 공연이 좋은 작품이기 때문에 오는 것이지, 선행을 하고자 공연을 관람하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와서 봐 주는 것이 우리를 도와주는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죠. 이 공연의 티켓에는 세금이 감면되어 있는지 묻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그러면 저는 대답하죠, ‘극장은 세금을 내지 않던가요? 아니죠 ― 그렇다면 이 공연이라고 해서 왜 면세겠어요?’ 때로 관객들은, 우리에게 도움을 주기 보단 차라리 우리로부터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화가 날 수도 있어요. 지금 조차도, 시각과 청각 장애가 있는 사람들로부터 선물을 받는다는 사실을 난처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연출가, 탈 Tal은 시각, 청각 장애가 있는 배우들과 함께 일하게 된 사실에 대해 그녀 자신 스스로가 가장 놀라웠다고 한다. 그녀는 연극에 종사하기는 했지만 사회사업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1990년대 말, 그녀는 어느 시각 청각 장애 단체를 대상으로 워크샵을 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나는 계속해서 거절했지만 그들이 끈질기게 부탁해서, 결국 워크샵을 하러 가게 되었는데, 보거나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커피를 주기에 내려놨는데, 누군가가 그 커피 잔을 밟고 서버리더군요.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작업을 함께 시작해야 할 지 상상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그냥 원으로 앉아 손을 잡고 무릎을 두드리며 소통의 방법을 찾으려 시도했죠. 저는 매번 새로운 것을 배우긴 했지만 사실 절망적이었어요.“  
비단, Tal 혼자만 힘들었던 것은 아니었다. “원으로 앉아서 워크샵을 한 지 3개월이 됐을 때, 어느 배우가 말했어요. ‘이건 바보짓 이예요 - 우리가 어떻게 배우가 될 수 있겠어요?”  Tal 역시 그들이 해 낼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지만, 다른 배우인 유리 오쇼로프 Yuri Oshorov가 그녀에게 도전을 해왔다. "저 친구는 고르키 연극을 하고 싶다고 했었어요. 그래서 제가 ’너는 귀머거리에 장님이고 말을 못하는데 어떻게 고르키 작품을 한다는 거냐? 고 했었죠‘. 그리고 유리는 이어 말했다. '그건 당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예요 - 당신이 바로 연출가니까요.“

이들은 고르키 작품을 시도하지는 않았지만, 연출가 탈Tal은 날라갓 극단의 첫 작품이 된,  ‘빛은 지그재그로 들린다 Light is Heard in Zig Zag’를 통해 처음으로 비장애 관객들에게 시각, 청각 장애 경험을 선사했다. "다른 사람들은 고르키 작품을 우리보다 더 잘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그들이 못하는 것을 우리가 할 수 있어요, 날라갓 극단의 힘은 우리자신이 우리다운 것에 있죠. 그것이 우리가 정말 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탈Tal은 곧 시각, 청각 장애 배우들과의 작업에도 장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들은 서로가 볼 수 없기 때문에, 서로를 모방할 수 없어요. 그래서 모든 연기가 매우 개성있죠. 이들에게 포도 먹는 모습을 마임으로 표현해 보라고 하면, 아마 완전히 다른 11가지의 포도 먹는 모습을 보게 될 거예요. 비장애 배우들에게는 불가능한 일들이죠. 장애 배우들은 다른 사람과도 같을 수 없어요. 그들은 영화배우 말론 브란도나 알파치노의 연기도 본 적이 없죠. 이들은 모방을 할 수 없고, 그래서 이 배우들이 위대한 것입니다.” 

그것이 또한 빵만으론 안돼요Not By Bread Alone를 이토록 탁월하고 색다르며 즐거운 연극 경험으로 만들어내는 요소이기도 하다. 관객들이 갓 구운 빵을 나눠 먹을 때, 소통이 시작되며 - 왁자지껄한 수다와 수화 통역 - 암흑과 적막이 아닌 무엇인가가 나눠지고 이해된다. 

배우 하누나Hanuna가 말한다. "내가 좋아하는 관객은, 그저 잘 봤다고 고맙다고만 말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무대에서 내가 그들에게 말을 걸었듯이, 나와 대화하려고 시도하는 사람들이예요. 이 공연을 보거나 들은 것이 아니라 느낀 사람들이요.“ 

<린 가드너, 'The Guardian'>

Nalaga'at theatre: Blind man's loaf
Does baking bread on stage count as theatre? Lyn Gardner reports on a riveting show by deaf-blind actors
I'm sitting in a restaurant in Jaffa, on the outskirts of Tel Aviv, unable to see the food on my plate. I reach for my drink but I can't find the glass. Clumsily, I put some food in my mouth instead. It feels strange and unidentifiable, some kind of fish perhaps. Around me, I can hear people chattering, but I can't see them and they can't see me. I feel helpless, invisible and vulnerable.

This restaurant, at the Nalaga'at theatre centre, serves all its meals in complete darkness. I'm relieved when I hear my waitress approach, her soothing voice checking I'm OK. For her, darkness is normal, whether she's at work or not. Blind since birth, she negotiates the chairs and tables with unstumbling ease. She's running a half-marathon at the weekend, she tells me, as I struggle to the exit.

Nalaga'at (Hebrew for "do touch") is a remarkable place. As well as the Blackout restaurant, there's Cafe Kapish, run by deaf waiters. Situated in an old warehouse overlooking the Mediterranean, Nalaga'at is the world's only professional deaf-blind ensemble. All its actors are deaf and blind, often because of a genetic disorder called Usher syndrome, which results in acute deafness at birth, followed by gradual loss of vision. As a result, most are non-verbal, communicating only through touch. Yet they still manage to make extraordinary theatre, under the eye of company founder Adina Tal, a successful sighted and hearing actor-turned-director.

It has been said that Nalaga'at's show Not By Bread Alone, which arrives in London next month along with simplified versions of the restaurant and cafe, is a test of its audience's humanity. I think it's a test of theatre itself: the way good work can communicate across the boundaries of darkness and silence. As actor Itzik Hanuna says in the show: "Welcome to our darkness and silence. We invite you to share our everyday lives together. In the darkness, you may encounter things you would prefer to forget."

In the UK, theatre created by companies of deaf or blind artists seldom reaches a wider audience. But Not By Bread Alone – a show that lasts as long as it takes the cast to make bread, which is then shared with the audience – has been playing several nights a week in Jaffa since 2007. Performances are almost always sold out. There's something deeply touching about this cast of beautiful dreamers: during the show, they remind us that, although they cannot see and hear, we all have the same ambitions and yearnings. The point is that, to really live your life to the full, you cannot live by bread alone. They demand more, both for and of themselves.

"People come because it's a good show, not because coming makes them a good person," says Tal. "In the beginning, some thought they were doing us a favour by coming. Some people asked if tickets were tax deductible, to which I'd reply, 'Is going to the theatre ever tax deductible? No – so why should this be?' Sometimes they would get angry when they discovered they weren't doing us a favour but that we were doing them a favour. Even now, some people are embarrassed because they find it difficult to be given a gift by people who are deaf and blind."

Tal was more surprised than anyone to find herself working with deaf-blind actors; she says she is interested in theatre, not social work. At the end of the 1990s, she was asked to give workshops to a deaf-blind social group. "I kept saying no but they kept asking, so eventually I went. Nobody could see me or hear me. They gave me a coffee and I put it down and somebody stood on it. I couldn't imagine how we might begin to work together. So we sat in a circle and squeezed hands and tapped knees and tried to find a way of communicating. At every meeting I learned something new, but it was frustrating."

Tal wasn't the only one to find the going tough. "After three months of sitting in a circle, one actor said, 'This is stupid – how can we ever be actors?'" Tal wasn't sure they could, but another member of the group, Yuri Oshorov, threw down a challenge to her. "He told me he wanted to do Gorky. I said, 'You are deaf-blind and non-verbal. How are you going to do Gorky?' He said, 'That's your problem – you're the director.'"

They didn't attempt Gorky, but Tal did start them on a piece that would become Nalaga'at's first show, Light is Heard in Zig Zag, which tried to open up the deaf-blind experience to hearing and seeing audiences. "Other people can do Gorky better than us," says Tal. "But what they can't do is what we can do. The strength of Nalaga'at is in being us. That's what we do really well."

Tal soon discovered that there are some advantages to working with deaf-blind actors. "Because they can't see each other, they can't imitate each other. So every action they make is very personal. If you ask them to mime eating grapes, you get 11 entirely different ways of eating grapes. That wouldn't happen with seeing actors. They can't be like anyone else. Nobody has ever seen Marlon Brando or Al Pacino act. They can't copy. That's why they are great."

It's also what makes Not By Bread Alone such a compelling, idiosyncratic and joyous theatre experience. As the audience shares the fresh bread, communication starts to take place – a mad melee of chatter, sign language and glove language (each finger joint stands for a letter). Not darkness and silence, but something shared and understood.

"The audience I like," says Hanuna, "is the audience who don't just thank me and tell me they enjoyed it, but the ones who try to talk to me as I have tried to talk to them on stage. The ones who have not just seen or heard the show, but felt it."

Not By Bread Alone is at Arts Depot, London N12 (020-8369 5454; Typetalk: 1800102083695454), 4-15 July.

Lyn Gardner
THE GUARDIAN

<Jane Edwardes, ‘Time Out', 2010 >

날라갓의 공연을 보기 전에 시간을 내어 그들이 운영하는 바 Blind Bar를 체험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바는 완전한 암흑 속에서 시각 장애를 가진 안내자가 자리를 안내해 준다. 당신은 음료수를 흘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가장 어려운 것은 보지 않고 치즈 조각을 골라 먹는 것이다. 이 경험과 그것을 통해 만들어진 궁금증들이 당신으로 하여금 긴 테이블 뒤에 앉아 빵 반죽을 하는 배우들을 만나기 위해 극장으로 가도록 이끈다. 

공연 시간은 빵 한 덩어리가 다 구워지는 만큼의 시간으로 정해지며, 모두가 빵이 구워지는 냄새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의 중요한 점은, 어떤 장애가 있든 우리 모두 꿈을 갖는다는 사실이다. 통역자들의 안내를 받는 배우들은 서로 촉감을 통해 소통하고 대체로 통역을 통해 관객과 소통한다. 관객들은 때로 어떤 인물의 생각을 듣고 있는지 헷갈리기도 하지만 런던국제연극제에서는 추가 자막 설치를 통해 대사 이해를 도왔다. 최고 헤어디자이너에게 머리를 해 보는 소망을 가진 밧 쉐바Bat Sheva의 꿈으로부터 결혼에 대한 소원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꿈이 장면으로 이어진다. 공연의 진행은 어쩔 수 없이 다소 느리지만 각 배우의 개성과 정직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은 하나의 연극 작품인 것에 못지않게 정신 영역을 확장하는 경험이기도 하다. 런던국제연극제가 이러한 작품 선정을 통해 연극의 영역을 넓혔다는 점을 치하하는 바이다.   - <Jane Edwardes, ‘Time Out', 2010 ⌟

Without wishing to sound bossy, it is absolutely essential to leave time to go to the Blind Bar before seeing this show performed by the Nalaga'at deafblind theatre ensemble from Israel and presented by LIFT and Improbable. The bar is completely blacked out and you are dependent on your blind guide to take you to a table. You have to feel for your drink without spilling it and, most importantly I found, eat a plate of cheese without being able to see it. It's this experience and the questions that it raises that you then take into the theatre to watch the actors - some deaf, some blind, and some both - who sit kneading dough at a long table.

The length of the performance is determined by the time it takes for a loaf to bake and we can all share the smell of the loaves cooking. But the point of the piece is that, whatever your disability, we all have our dreams. Guided by their translators, the actors communicate with each other through touch and with us largely through an interpreter. Sometimes it's hard to know whose thoughts we are hearing, especially as in London there is the extra dimension of surtitles. The dreams are expressed in a series of tableaux from Bat Sheva's desire to go to a top hairdresser to the desire to get married. There are times when I would have preferred to hear about their pasts, especially since many of them emigrated from the Soviet Union. The pace is inevitably slow but that allows more time to appreciate the actors' individuality and the honesty of their emotions. It's a mind-stretching experience as much as a piece of theatre. But after a few difficult years, it's great to see that LIFT is back on track and once again expanding our theatrical horizons

연극 평론 ‘빵만으론 안돼요’- <클레르 알프리, ‘METRO', 2010>

모든 예술이 소통을 위한 것이지만 날라갓 극단과 같은 방식으로 연극무대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예술가는 드물다. 비평의 관습에 도전하는 이 75분짜리 공연은 11명의 배우들이 시각 혹은 청각 장애가 있다는 사실로 인해 그 자체만의 법칙을 만들어낸다.     
 공연은 배우들이 빵을 반죽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들은 서로 서로 그리고 세상과 협상하는 방식인 촉감을 이용하여, 맛있는 상징물인 빵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빵이 굽기 시작하면, 각 배우는 자신의 꿈, 외로움과 기쁨을 히브루어나 수화를 통해 표현한다. 이고르Igor Osherov와 마크 야로스키Marc Yarosky는 타고난 슬랩스틱 코미디언이며 밧 쉐바 Bat Sheva Ravenseri는 최고 헤어 디자이너에게 머리 해 보기를 꿈꾸는 여인을 아름답게 표현한다. 
 빵만으론 안돼요Not By Bread Alone는 암흑과 적막 속에서도 서로 서로와 연결하는 우리의 능력을 확인해주는 독특한 공연이다 - 그리고 빵 맛은 정말 끝내준다.  - <클레르 알프리Claire Allfree, ‘METRO', 2010>⌟

Theatre Review 'Not By Bread Alone'
All art is about communication but few artists palce it centre stage in the way Tel Aviv's deaf-blind Nalaga'at Company does. Throwing down a gauntlet to the conventions of reviewing, this 75-minute piece makes up its own rules by virtue of the fact its 11 actors have little or no sight or hearing.
 It begins with the cast kneading dough, the communal process a delicious symbol for the mainly tactile way in which these people negotiate each other and the world. Then, as the bread starts to bake, each actor gives some sense of their dreams, loneliness and joys in a mix of Hebrew and sign language, often prompting each other through touch or a form of finger Braille. Several actors have a real sense of performance : Igor Osherov and Marc Yarosky are slapstick clowns in the Laurel and Hardy mode; Bat Sheva Ravenseri delivers a lovely vigette about a woman who dreas of a topnotch haircut.
 Yes, it's a bit scrappy and incoherent, and falls down a few sentimental trapdoors, while I also sometimes felt like a voyeur. But Not By Bread Alone is also a unique affirmation of our capacity to connect with each other in the darkest, most silent places - and the bread tastes bloody lovely. - Claire Allfree

서로 간 접촉, 마임, 수화와 음악을 통해 사고를 자극하면서도 재미를 주는 카바레 스타일 공연을 만들어냈다.  Lucy McDonald, ‘Sky news’>
Using touch, mime, sign language and music they create a cabaret-style show which is as funny as it is thought-provoking.
Sky news , Lucy McDonald

이 배우들이 억지로 해내는 것이 아니라 진짜 공연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 존경심으로 가득 찰 수밖에 없다. <맷 트루만, ‘Carousel of Fantasies'>
It seems unthinkable , but watching these man and woman not just cope, but make a show, you swell with admiration.
Carousel of Fantasies, Matt Trueman

가슴 아프고 가슴 시린 이야기를 하면서도 자기연민 따위는 없다. 배우들이 춤추고 웃으며 관객에게 다가설 때 모든 것을 초월하는 느낌을 받는다.  <조나단 로베트, 'The Press>
Heartbreaking, poignant, yet told without self-pity. There are transcendental moments as they dance, laugh and reach out to us.
The Press ,Jonathan Lovett

인간 정신의 양분이 되는 추억, 희망, 갈망의 합체이다. 이들의 이야기는 너무나 영향력이 크다. <샘 말로우, 'Times'>
An assemblage of the memories, hopes and yearnings that nourish the human spirit. Their stories are simply affecting.
Times, Sam Marlowe

‘빵만으론 안돼요’는 완전한 승리이다. <존 네이썬, 'The JC'>
"Not by Bread alone" is an utter triumph.
The JC , John Nathan

'빵만으론 안돼요‘는 특별한 연극적 이벤트다. <케이트 바셋, 'The Independent'>
"Not By Bread Alone" is an extraordinary theatrical event.
The Independent , Kate Basset

특별한 자연스러움과 활기가 기쁨, 생동감과 음악적 기교를 동반한다. <캐롤 웨디스, ‘Reviews Gate'>
Joy, animation and musicianship comes over with extraordinary spontaneity and liveliness.   Reviews Gate, Carole Waddis

하나의 연극 작품인 것에 못지않게 정신 영역을 확장하는 경험이기도 하다. <제인 에드워드, “TimeOut'>
It's a mind-stretching experience as much as a piece of theatre
TimeOut , Jane Edwards

이 극단의 정확성과 타이밍과 리듬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한다. ‘빵만으로 안돼요’는 인간의 영혼을 위한 정서적 헌사다. <'Kultureflash'> 
The group's precision ,timing and rhythm is a wonder to behold, "Not By Bread Alone"is an emotional tribute to the human spirit.

5)음악소개

가까이서 춤춰요 ’Dancing Closely"(가사, 음악, 노래 : Zvi Tal)

고개를 높이 들고 길을 걸어요.
큰 길을 건너
하늘에 닿도록 손을 뻗고, 사랑에 대해 생각하며
지금 이 순간의 향기를 마시며 음미해요.
그녀가 노래하네요
그리고 저도 그녀를 따라 함께 불러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 아주 가까이서 춤을 추며 
아무렇지도 않게 술을 마시며, 커피와 함께 책을 읽어요
그리고 창조의 아름다움 앞에 몸을 떨죠.
지금 이 순간의 향기를 마시며 음미해요
그녀가 노래하네요
그리고 저도 그녀를 따라 함께 불러요 

Walking with my head high
Crossing the avenue
Touching the sky, thinking about love
Savoring the moment, inhaling its perfume
Still she sings
And I sing along with her
Dancing very, very close to the one I love,
drinking like it's no big deal, reading with the coffee
And swaying before the beauty of Creation
Savoring the moment, inhaling its perfume
Still she sings
And I sing along with her
날라갓 극단 일지

2002

날라갓 극단은 비영리기관이며 예술 감독이 아디나 탈(Adina Tal)과 에란 걸(Eran Gur)에 의해 2002년 12월에 창립됐으며, 첫 작품 “ Light is Heard in Zig Zag(빛은 지그재즈로 들린다)"로 막을 올렸다.
이 연극은 아디나 탈(Adina Tal)이 지금까지 암흑과 정적 속에서 살아온 12명의 시각 청각 장애 배우들을 위해 대본을 쓰고 제작하였다.

2003

"Light is Heard in Zig Zag"는 이스라엘 전역에 관객들과 비평가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고 사법부와 이스라엘 대통령이 계시는 예루살렘 자치국에 의해 장애인들을 위한 평등 상(Medal of Equality)을 받았다. 

2004

시각 청각 극단의 첫 북미 투어였음에도 토론토, 몬트리얼, 보스턴, 뉴욕에서 관객의 열광과 극찬기사 속에 공연이 매진된다. 순회기간에 예술 감독 아디나 탈(Adina Tal)과 날라갓 시각 청각 극단은 지역의 시각 청각 그룹과 직원들을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보스턴 공식 시상식에서 날라갓은 'The Massachusetts House of Representatives Congratulations을 수상했다. 

2005

이스라엘 전국공연 이후 날라갓은 취리히에서 베른, 바젤, 제네바 UN본부까지 스위스를 휩쓴다. “날라갓 협회 스위스 친구”가 취리히에 설립되었다. 새 작품 “빵만으론 안돼요” 리허설이 스위스에 눈 덮인 산촌에서 시작됐으며 배우들은 빵을 반죽하고 안식일의 할라(안식일 같은 축일에 먹는 영양가 높은 흰 빵)를 준비했다. 새로운 공연 리허설은 그룹 안에 의사소통에 관한 부연 의미를 찾으며 연간 내내 계속해서 무르익었다. 처음에 배우들은 북의 진동을 느끼는 방법을 배웠는데, 이 북진동이 공연하는 동안 큐 사인으로 활용된다. 9월에 극단은 뉴욕으로 돌아와 링컨 센터에서 공연했다. 성공과 그리고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기 위해, “날라갓 센터‘를 건립하는 새로운 꿈에 착수한다.

2006

철두철미한 조사 이후, 자파(Jaffa) 항구에서 한때 창고로 쓰였던 허름하지만 인상적인 창고를 발견한다. 날라갓은 이 창고를 빌려서 장애인들과 함께 극장과 커피숍, 피치블랙(pitch-black) 레스토랑으로 구성된 문화센터로 탈바꿈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은 에란 걸(Eran Gur)과 헌신적인 팀에 의해 주도됐고 이스라엘 국립 보험협회와 복지부, 단체, 회사, 사립 기부자들에게 재정지원을 받았다.

2007

“빵만으론 안돼요” 리허설 진행. 시각 청각 장애 배우들에 이어, 시각 장애인 종업원 팀이 피치블랙 레스토랑에 고용됐고 청각 종업원들은 커피  숍에 배정됐다. 2007년 12월 날라갓 센터는 신작 “빵만으론 안돼요”를 대중들에게 공식적으로 초연한다.

2008

날라갓 센터에서 극단 공연을 관람하고 암흑 레스토랑 블랙아웃(BlackOut)에서 저녁을 먹거나 카피쉬(Kapish) 카페로 찾아오는 이스라엘 내국인과 외국인 방문객이 수천 명에 달했다. 또한 센터는 시각장애인 사진가, 아티스트 박람회, 농부마켓, 워크숍, 컨벤션 등의 특별 행사도 진행.
날라갓 센터는 설립자이자 총 매니저인 아디나 탈(Adina Tal)이 'Chesed Award'를 수상하면서 더욱 큰 인정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