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성인 연극을 표방하고 대학로 연극 본토에 비너스극장을 설립한 예술집단 참의 연극 “교수와 여 제자2”는 숱한 화제와 사건 사고를 겪으면서  연극 예매율1위를 달리고 있다.      
     
'교수와 여제자2'는 엄다혜와 양서연의 더블 케스팅으로 매일 3회 공연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중 3회 공연을 책임지고 있는 양서연의 돌연 공연중단사태가 벌어짐으로 공연기획사는 불가피하게 공연을 2회로 줄이고 엄다혜 단독으로공연해야할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기획사를 통해 여배우 양서연의 공연 중단이유를 들어 보았다.

연극[교수와 여제자2]에 캐스팅된 양서연은 벗는 연기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었다.

양서연은 "작품에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연극은 벗어야 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벗는 것이라며 노출부담은 없다"고 말했었다.

양서연의 말 이다.

"5월초쯤 친 남동생이 우연하게 공연을 보러 왔었어요. 누나가 이 연극의 여주인공이란 걸 모르고 왔기에 동생은 큰 충격을 받았나 봐요. 누나가 전라가 되어 연극을 한다는 건 상상 할 수도 없었을 테니까요. 남성관객들이 누나의 알몸을 보고 탄성을 지르는걸 보자마자 동생은 극장 밖으로 뛰쳐나갔죠."

남동생은 “누나가 창녀야! 이딴 연극을 왜 하는 거야? 부모가 알면 약 먹고 죽어 버릴지도 몰라! 동생의 이 한마디는 열정도, 무대에서 알몸이 되어서 연기할 아무런 명분도 없어졌어요. 죽고 싶은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냈고 무대에선 이제 연기를 더 이상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눈물겨운 사연을 접한 기획사는 양서연의 중도하차를 심사숙고 후 결단을 내렸다.

그동안 배우들이 알몸연기를 하면서 받았던 어려운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기에 내린 결정이다.

5월24일 공연부터는 엄다혜 단독공연으로 2회 공연을 하게 된다.

'교수와 여 제자2'의 새로운 시즌으로 돌입한다.

공연문의 02-2275-7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