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경기북부의 광역행정 중심도시로 바뀐다.

의정부시는 8일 2020의정부시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일반인에게 공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중랑천을 기준으로 동,서부 2개 대생활권으로 의정부를 분류하고 동부를 금오, 송산, 장암 등 3개 중생활권으로, 서부를 가능 중앙 호원 등 3개 중생활권으로 나눴다.

시는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의정부동 일원의 구도심을 1도심, 경기도 제2청사와 광역행정타운이 조성 될 자금동과 신곡동 일원을 1부도심, 가능동과 녹양동 지역, 송산동 지역, 호원동 지역을 3지역중심으로 균형 개발 할 계획이다.

시는 또 미군부대 이전부지 4개소(Camp Red Cloud, Essayong, Kyle, Sears)를 교육연구기능과 업무, 문화.여가기능, 광역행정타운으로 특색있게 개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중앙생활권은 정비에 따른 도심 중추기능과 의정부 민자역사 등 주변 개발을 통한 상업.업무기능을 강화하고 금오생활권은 경기북부의 광역행정업무 중심지와 주거, 상업 기능 정비를 통해 부도심 역할을 수행한다.

송산생활권은 중저밀도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BT산업 특성화 등 산.학.연 네트워크가 구축되며, 장암생활권에는 온천개발에 따른 휴양과 위락 공간이 조성된다.

가능생활권은 녹양역 환승센터 등 역세권 기능이 강화되고 호원생활권은 도봉산, 수락산 등 자연 경관을 이용한 관광 상품화와 함께 경관지구 정비에 따라 친환경적인 주거지로 탈바꿈한다.

시는 2006~2010년 녹양지구, 민락2지구, 상계.장암지구 택지개발이 완료되는 것에 대비해 금오동 일대 버스터미널과 경전철을 연계한 환승센터를 구축한다.

한편, 인구는 토지이용계획 등 개발여건을 감안 55만명으로 추정됐으나 수도권 과밀억제정책에 따라 50만명으로 하향 조정했다.

시는 미군부대 이전부지에 대해 도심공원, 예술공원과 체육공원 등을 조성해 시민의 휴식제공은 물론 건강증진, 레저 등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신곡동 쓰레기 적환장 이전부지에 근린공원을 조성해 하천을 활용한 수변공간과 공원.녹지를 조성해 시 전체를 자연친화적인 도시공간으로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