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와 한전이 추진하는 의정부시 용현동 일대 변전소 이전 및 송전탑 철거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한전과 협의를 통해 이전 대상부지의 분석조사를 거쳐 확정된 부지에 대한 관리계획 승인을 신청중인 의정부시는 올해안 정부승인을 전망하고 있다.

지난 7일 의정부시와 한전에 따르면 변전소 이전과 송전탑 철거에 따른 철탑기능을 대신하는 전력구 개설을 위해 지난달 말부터 지반조사에 들어갔다.

지반조사를 통해 한전은 지질성분과 상태 등을 조사·분석하고 송전선로 지중화와 철거 등에 들어가게 된다.

현재 서있는 송전철탑은 모두 철거되고 345kv의 송전선로도 철거하되 민락동쪽 전기공급을 위해 154kv 일부 송전선로는 지중화 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에 승인신청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승인이 나오는 대로 현장 작업에 착수할 예정” 이라며 “연내 승인이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탑 철거와 변전소 이전의 공사기간은 2~3년 정도로 추산하고 있어 내년 착공 후 이르면 2011년 말께 늦어도 2012년 초순께는 완료될 전망이다.

한전측은 850여억원을 들여 전력구 지반조사 및 전력구 건설 설계 작업을 연내 끝낼 계획이다.

의정부시와 한전은 지난해 3월 변전소이전과 송전탑 철거에 합의협약을 체결하고 변전소를 이전하고 송전탑 60기(345kv 29기, 154kv 31기)를 철거 및 지중화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전이 1천160억원, 시가 200억, 주공 640억 등 총 2천억원을 분담키로 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용현동 일대 등에 변전소와 대형 송전탑 철거가 완료되는 오는 2011년께 이 일대는 우수한 자연조건과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명품 주거지구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