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국토해양부가 공동으로 수도권지역 대심도 고속급행 철도건설에 대한 타당성, 수요분석을 위해 용역에 들어간 가운데  화성 동탄 2신도시~서울 강남구 삼성동간 대심도 철도에 대한 별도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분석결과 동탄~삼성간 대심도 고속급행 철도의 경제타당성과 수익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지난 6일 경기도는 도와 경기도시공사, 대한교통학회가 추진한 동탄2신도시~서울삼성간 대심도 고속급행철도의 수요분석에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동탄신도시~서울 삼성간 노선길이 37.7㎞, 최고속도 200kph, 표정속도 123kph, 복선터널방식으로 2조6천742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것을 전제로 할 경우 편익비(경제성 수치기준)는 1.24~1.49로 나왔다.

교통비용이 3천원일 경우 1일 기준 이용수요가 2016년 7만1천명, 2036년 9만2천명으로 비용대비 편익비율은(BC)은 1.49로 나타났고 요금이 4천5백원일 경우 2016년 5만2천명, 2036년 6만7천명으로 BC는 1.24로 나왔다.

BC가 1이상이면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과 수익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동탄~삼성간 노선에는 중간역 2곳을 설치하고 정차시간을 포함해 시속 123㎞, 통행시간은 18.4분으로 도출됐으며 복선터널 방식은 2조6천742억원, 단선 병렬터널 방식은 3조573억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2조6천억~3조원의 사업비는 택지개발 이익금, 역세권 개발 이익금, 민자유치, 정부, 도·시군의 재정보조등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동탄신도시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신도시 입주시기에 맞춰 고속급행 철도가 건설될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와 지속적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심도 고속급행철도는 통상 이용하지 않는 지하40~50m 공간을 활용해 노선을 직선화하고 최소한의 중간 정차와 고속운행으로 현재보다 2~3배 운행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고있다.

대한교통학회는 “현행 수도권 전철이 역간거리가 짧고 굴곡되어 통행시간이 과다하게 소요돼 이용주민의 통행수요를 충족시키는데 한계가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신개념의 획기적 교통수단이 시급한데 대심도 고속급행 철도가 그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진행중인 수도권 대심도 고속 급행철도 수요분석 및 타당성, 노선 연구용역은 올해 말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도입여부와 노선등이 결정될 계획이다.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