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숲 옆 공단조성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광릉숲 비대위, 위원장 전권)'이 10월 11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12,000명 서명한 탄원서 전달했다.

 

10월 14일 '광릉숲 비대위'는 "광릉 숲 직선거리 1.5km되는 거리에 가구산업단지라니요"라며 "유네스코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보존하고자 하는 자연유산을 우리가 훼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의 비전과 미래는 ‘가구공단’에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역사문화’와 ‘자연유산’의 콘텐츠를 살릴 수 있는 지역의 대표산업을 가구산업단지라 함은 누구의 뜻인지요"라며 "주민들의 뜻을 수렴한 결과인지요"라고 되물었다.

 

또 "새로 개통되는 지하철역과 더불어 관광과 문화의 도시로 일굴 수 있는 곳인 만큼 지역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지방행정기관의 기획력이 필요하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29일 경기도 이화순 부지사가 주재하여 열린 경기도 광릉 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위원회(BR)에서도 “광릉숲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가구산업단지 입지 선정을 재검토”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며 "이 권고를 받아들여주시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광릉숲 비대위'는 "남양주시 진접의 미래에 대한 고민 없이 민원해소를 위한 정책을 비전정책으로 덮는 이런 상황은 정작 그 자리에서 살아가고 있는 주민들과 숲의 생명들에겐 의미 없는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자연에 기대어 사는 인간의 양심으로 해야 할 최소한의 의무를 행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뜻을 담아 탄원서를 전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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