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YMCA가 최근 하나로텔레콤 등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의 개인정보 부정판매 사건과 관련해 소비자 불매운동과 소비자 집단소송에 들어간다.

지난 6일 의정부YMCA에 따르면 인터넷 서비스업체를 비롯한 업계의 그릇된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소비자 공동행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의정부YMCA는 개인정보 귄리보호를 위한 소비자 공동행동을 선언하고 이달말까지 소비자 집단소송에 참여할 소송인단을 모집한다.

지난 2006년 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까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단 하루라도 가입한 소비자 모두는 소송인단에 참여할 수 있고 가입계약서나 확인서 영수증, 계좌이체 증명, 소송진행 실비 1인당 1만1천원을 필요로 한다.

의정부YMCA는 행동선언문에서 “고객 정보 불법 판매사건은 영리를 목적으로 고객 정보를 팔아 고객 사생활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어 몰염치한 기업가 정신을 보여 주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그릇된 업계 관행을 뿌리 뽑고 보호해야 할 고객 정보를 무단 판매한 기업이 결코 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없다는 교훈을 보여주기 위해 소비자 행동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또 “경찰 조사결과 하나로텔레콤은 2년 동안 6백여만명의 고객 정보를 전국 1천여개 텔레마케팅 회사에 불법으로 팔아 넘긴 것으로 나타난데 대해 소비자 신뢰를 스스로 포기한 기업이므로 마땅히 시장에서 퇴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정부YMCA는 한국YMCA 전국연맹,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 (사)소비자 시민모임과 함께 하나로텔레콤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공동 모집하고 공동 변호인단을 구성, 불매운동과 소비자단체 단체소송도 제기할 예정이다.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