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장상화 고양시의원이 대표발의한 ‘고양시 먹거리 보장 기본 조례안’이 18일 고양시의회 235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는 지역의 먹거리 순환 체계 확립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고양시민에게 공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조례안 통과로 고양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먹거리의 생산, 유통, 소비 등을 하나의 순환체계로 관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이를 통해 고양 시민에 안전하고 좋은 식품을 공급하고, 지역민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례안은 고양시 푸드플랜 추진 체계 제도화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푸드플랜(food plan)’이란 지역 먹거리에 대한 생산, 유통, 소비 등 을 하나의 선순환체계로 묶어, 지역 구성원 모두에게 안전하고 좋은 식품을 공급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환경보호 등을 목적으로 하는 종합적 식품관리 시스템이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고양지역의 먹거리를 시에 우선 공급하여 소비하는 ‘지역 먹거리 순환체계 확립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한 원칙 확립 ▲먹거리가 부족한 시민에 대한 먹거리 우선 지원 등의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지역 내 안전하고 질 좋은 먹거리를 취약계층을 포함한 많은 시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장상화 의원은 “고양시 푸드플랜 설계를 위해 조례를 선행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조례 추진 배경을 설명하면서, “이번 조례를 통해 고양시에 분산되어 있던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하나로 모으고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에 적합한 푸드플랜을 수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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