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는 정부가 정시확대 정책을 발표하자 사교육 시장을 키우는 나쁜 정책이라고 반대했다.

 

이들은 10월 29일 성명서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교육개혁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정시 비중 상향‘을 주문했다"며 "정시확대는 공교육 정상화와 혁신교육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남 특권교육과 사교육시장을 키우는 나쁜 정책"이라며 "교육불평등을 더 심화시키는 정시확대 방침을 철회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시확대는 수능문제풀이 중심의 수업으로 학교 수업을 황폐화하고 학원화를 가속화시킨다"며 "수능 문제 유형에 대한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정시확대는 문대통령이 공약하고 주문한 고교서열화 해소와 고교학점제 도입과도 배치되는 정책"이라며 "자사고, 외국, 국제고 등을 해소하고 일반고를 정상화하려면 2015년개정교육과정이 지향하듯이 역량중심의 수업혁신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