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의정부장애인종합복지관분회가 조합원 28명으로 10월 31일 공식 출범했다.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의정부시청 앞에서 노동조합 인정 및 노조설립보고대회를 진행하고 열악한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과 복지관 운영의 문제점 개선을 촉구했다.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 노동자들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노동자들은 복지관 운영의 비민주적 이고 비양심에 분노하고 그 속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면서도 흐름에 편승해 왔던 우리들의 침묵에 반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협소한 관점으로 사회복지의 구조적인 모순에 눈을 감으면서 현실을 은폐하고 있는 전문가주의를 경계하고 우리의 정당한 노동이 봉사와 희생이라는 미명하에 저임금 및 장시간 노동으로 왜곡되는 현실을 거부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 노동자들의 투쟁이 의정부시의 모든 사회복지 노동자 복지에 기여하는 일임을 알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사회복지의 양적, 질적 발전을 추구하는 노동자의 자주적 조직으로서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비민주적 이고 비양심에 정면으로 맞서 노동자와 민주의 복지권을 확보해 나가고 의정부시 사회복지 개혁의 선봉으로 우뚝 서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 28명의 노동자의 힘을 모아 다니고 싶은 복지관, 일할 맛 나는 사회복지 현장건설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의정부장애인종합복지관분회는 "끝으로 노동조합의 ‘노’자도 모르고 살았었던 우리 의정부장복 조합원들에게 노동조합이라는 것과, 노동자가 헌법상의 기본으로 가지는 세가지 권리인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알게 해준 복지관 운영법인인 (사)한국지체장애인 협회와 복지관 관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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