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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정신도시2차 대방건설 노블랜드 프레스티지' 모델하우스 전경>

대방건설이 7호선 '서울까지 3정거장, 역세권 프리미엄, 강남권 약 40분대'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옥정지구 A-4(2)블록 옥정고등학교 인근에 신축하고 있는 '옥정신도시2차 대방건설 노블랜드 프레스티지'가 11월 7일 고액 분양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6일 1순위 청약은 대거 미달되면서 일부에선 "'분양 무덤' 옥정신도시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2차 노블랜드 프레스티지는 지난 11월 5일 특별공급에 이어 11월 6일, 7일 1순위와 2순위 분양을 진행했다.

11월 13일 당첨자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11월 26일~28일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 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옥정신도시 내 분양 아파트 중 현재까지 역대 최고 액을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 2층~최고 37층, 15개 동, 1895가구(전용 75~181㎡) 규모로 건립되는 이 아파트의 경우 3.3㎡당 평균 분양가는 1,063만 원(아파트투유•공급면적 기준, 기준층 이상, 가산평균)이다.

주력 주택형인 전용 84㎡ B형의 분양가는 3억5,100만 원(기준 층)에 책정됐다.

이는 평형별 발코니 확장비 1,210만 원~3,350만 원을 제외한 금액으로 이를 포함 할 경우 인근에 거래되는 아파트 시세와 비슷해지기에 시세보다 낮게 분양했다가 차익이 붙은 다른 아파트들 보다 당장 분양가 시세차익을 누리기엔 벅차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2기 신도시에 속하는 양주신도시의 경우 서울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고 추진하는 3기 신도시 보다 입지여건이 불리한대다가 2015년부터 최근까지 약 5년간 양주시에서만 1만3,000여 가구가 분양돼 공급과잉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대광건영이 옥정역 주변에 '옥정역 대광로제비앙' 1,243가구를 이 달 중 분양할 계획에 있어 분양 경쟁까지 치열해 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6일 진행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14개 주택유형 중 단 2곳만 마감되고 나머지 12개 유형은 미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1순위 결과는 1,795가구 모집에 921명이 청약, 평균 경쟁률이 0.51대 1에 그치면서 나머지 874가구는 7일 오후까지 2순위 청약 접수를 마쳤지만 그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최근 분양한 중흥도 확장비 포함해 1천만 원 이상이었지만 모두 분양했다"며 "불합리한 가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상품이 괜찮다"며 "평면적인 부분, 시기적인 부분, 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것이어 (옥정지구 내)신규 분양보다는 가격이 있는 편이지만 그 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분양상담을 하고 있는 한 직원은 분양가가 비싸다는 지적에 "안 사면 될 것 아니냐, 계속 무주택으로 계시라"고 상담 고객에게 핀잔 섞인 발언을 해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