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7일(토), 한국을 포함한 17개국에서 동시에 열린 제5회 아시아-태평양 정보올림피아드에서 경기북과학고등학교(교장 홍성일) 이지호(2년) 학생이 금메달, 박정민(2년) 학생이 동메달을 각각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17개 대표 64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동메달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지호, 박정민 학생은 이미 중학교 시절부터 한국정보올림피아드(KOI)에서 대상과 은상을 수상하여 정보과학 분야에서 사고력이 뛰어난 학생으로 인정받아 왔다. 또한 이들은 전년도에 연구한 한국과학창의재단 R&E 정보분야에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최고등급 S등급을 받아 주위의 관심을 받기도 하였다.

이지호 학생은 "정보보안과 같은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을 보고 정보과학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앞으로 실제 상황에서 일어나는 많은 문제들을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고, 박정민 학생은 "정보과학에서 배운 지식을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으며, 대한민국의 IT분야를 이끄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도교사(정보과목 오동철)는 "우리나라는 IT 강국이지만 소프트웨어 인재가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이들이 빌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같은 인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정보과학 분야에 우수한 인재들이 더욱 인정받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였다.

이 대회는 아시아-태평양 학생들이 정보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게 하고 미래의 과학 발전에 기여하도록 성장하게 한다는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