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천혜 자연경관을 이용해 세계적 산악레포츠 단지를 조성한다.

지난 1일 동두천시청 회의실에서 오세창 시장은 백창용 (주)오투밸리 대표와 문병근 라미드 계열 그룹 회장, 동두천시 탑동개발추진위원회 송요흥 회장 및 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투밸리사와 2천억원 규모의 민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동두천 탑동 134 만평 부지에 MTB 자전거 및 산악경마, 서바이벌 경기장, 산악 ATV코스, 유스호스텔, 암벽등반 체험장, 계곡 습지 생태체험장 등 산악레포츠 시설, 골프장, 콘도, 워터파크 등 체육·휴양 시설들이 조성된다.

오투밸리사는 지난 2004년 부터 사업추진을 위해 현지답사와 기초조사 등을 추진해 왔다.
또 36만평의 부지를 매입한 상태이며 추가 부지 매입이 진행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동두천시는 산악레포츠 민자사업의 활발한 조성을 위해 내달 및 오는 8월에 동두천시 탑동의 임도를 활용한 산악마라톤과 전국 최대 규모 MTB 산악자전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그동안 시가 탑동 등 여기저기를 개발한다는 사업계획이 나돌았지만 시가 관여한 것은 없었다”며 “이번 2천억원 규모의 탑동 산악레포츠 조성사업이 시의 첫번째 민자유치 사업”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민자사업을 계기로 전역에 민자사업을 유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산악레포츠 조성사업은 인·허가 등 2년여간 행정절차를 거쳐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동두천시는 이번사업 전담팀을 구성하고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시켜 조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창용 오투밸리 사장은 “산악레포츠 조성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확신하고 있다”며 “동두천시를 산악레포츠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시장의 확고한 의지를 믿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동두천시는 첫 대규모 민자유치 사업인 이번 산악레포츠 조성사업을 미군 공여지 반환 및 미군철수 이후 동두천시 도시발전 대안모델로 삼고 성공적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결집시키고 있다.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