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복합문화융합단지 기공식, 2019년 11월 15일>
의정부시가 복합문화융합단지 첫 삽을 드디어 떴다.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내걸을 공약 '100년 먹거리완성'을 위해 11월 15일 의정부시 산곡로 116에서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비가 온 이날 기공식에는 고산동 주민을 비롯한 시민 500여명이 참석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이 사업의 성공을 기원했다.
환영사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감사패와 꽃다발을 주신 산곡동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위로와 감사드리고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을 제정함으로써 오늘 사업이 가능토록 해주신 의정부의 자존심 문희상 국회의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7년간 눈물과 함께 기도하며 오늘 기공식을 있기까지 수고한 모든 분들과 자신의 삶의 터전을 아낌 없이 내어준 이 지역 주민들께 위로와 박수를 청한다"고 격려했다.
안 시장은 "대한민국 수도권에 20만평의 그린벨트부지가 풀릴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1%도 안 되었다"며 "오늘 기공식을 계기로 관광과 문화와 쇼핑이 어우러진 의정부 100년 먹거리를 완성해 잘사는 정부, 세계의 정부, 문화의 정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화순 경기도 제2행정부지사는 축사에서 “앞서 경과보고와 안병용 의정부시장님의 말씀을 들으니 정말 오랫동안 공을 들여 여기까지 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에서 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고향 의정부 땅에 세워지는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경기도와 의정부 파이팅"이라고 힘차게 선창했다.
이날 기공식은 태풍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피해 상황 등을 고려해 최대한 검소하고 간소하게 준비했다.
또 이주를 앞두고 있는 독바위, 쇠쟁이 마을주민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경과보고에 앞서 상영한 ‘산곡동 과거 100년의 추억’이란 제목의 영상은 주민들이 제공한 과거 사진이 양희은이 노래한 '인생의 선물'과 어우러 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줬다.
이어 ‘복합문화융합단지 꿈과 비전’을 주제로 상영한 영상에선 군사도시 의정부에서 문화관광도시로 재탄생하는 도약하는 시의 힘찬 모습을 담아 박수를 받았다.
의정부복합문화융합단지는 기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1년까지 기반시설 및 부지조성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과 병행해 K-pop공연장, 캐릭터 테마파크, 가족형 호텔, 대형할인점, 공동주택 등이 고산동 일대에 들어선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4만 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7천억 원 규모의 기업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권성동 국회의원,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더불어민주당 문석균 상임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지역위원장, 자유한국당 이형섭 당협위원장, 바른미래당 김경호 지역위원장, 김원기 경기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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