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진택 도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2)은 오는 16일(토) ㈜현진금속(화성시 서신 소재)이 주최하는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근로자들과 함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에 이주해 온 여성과 일자리를 찾으러 온 노동자 등에게 한국의 맛과 정, 김장에 얽힌 나눔의 미학 등 김장문화를 통해 한국의 정서를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를 위해 김순자 김치명인이 참여해 외국인 근로자 및 여성에게 김장 담그기 비법도 전수한다. 이날 담은 김장 300포기는 외국인 노동자와 이주 여성 등에게 모두 나눠 줄 예정이다.

 

오진택 도의원은 “이번 행사로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가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닌 한국사회와 출신국의 민간대사라는 생각으로 임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들이 한국사회에 쉽게 정착하도록 돕고, 반대로 이들은 각자의 나라에 한국 홍보하는 등 양국의 민간 교류의 장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진금속 홍종국 대표는 “사실 한국에 온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은 물론 외국인 근로자들 중엔 교육을 많이 받은 인텔리들이 많다”며 “그들에게 값싼 노동력만 빌리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통해 한국을 알리고,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당초 네팔 출신 외국인 노동자 20여 명과 자체 김장 담그기로 시작되었으나 화성지역 다문화가정 여성을 초청해 외국인들에게 한국에만 있는 김장 담그기를 통한 따뜻한 겨울나기를 알려주자는 의견이 많아 행사를 확대하게 되었다. 이주여성 30여 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김장 담그기 행사는 11월 16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해양산업단지(전곡산단 11길 107) 내 ㈜현진금속 이벤트 룸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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