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 인천광역시 학교법인 재능대학 교정에서 재능교육그룹 임직원이 즐거운 체육대회 행사에 모교의 교명이 재능이란 회사명으로 덮여진 것을 걷어내기 위한 졸업동문들의 "불법천지 재능재단 교명변경 철회하라"는 절절한 외침이 울려퍼졌다.

학교법인 재능학원의 대헌공고 교명변경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헌공고 교명변경 비상대책위원회가 5월 14일 오전 재능학원 정문 앞에서 교명변경 원상회복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전개했다.

비대위는 이날 "불법천지 재능재단 교명변경 철회하라"는 피켓을 들고 학교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였다.

재능교육이 직원체육대회를 인천 재능대학 운동장을 사용해 개최한다는 소식에 맞춰 재능학원의 교명변경 과정에 문제가 있음을 알리고자 이날 1인 시위를 계획했다.

하지만 체육대회가 열리기 전부터 1인 피켓시위를 준비하자 재단측은 시위를 하지 못하게 물리력을 동원해 저지하는 등 방해를 하기도 해 비대위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