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후반 들어 국내 재즈 신이 활기를 띠며 많은 뮤지션이 배출 되었다. 음반들 역시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수가 발표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강렬한 솔로, 짜임새 있는 곡 구성력을 가져다주는 뮤지션은 많이 접해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현대 재즈의 포스트 모던을 지향하는 팝 피아니스트 윤한(본명:전윤한)은 실력과 수려한 외모, 음악적인 해석력 또한 탁월한 재능있는 싱어송라이터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버클리 음대를 진학하여 작곡뿐 아니라 피아노, 리듬, 자신의 음악에 호소력과 전달력을 배가 시키며 본인만의 색깔을 찾고자 노력하였다. “연습벌레”라는 별명을 달고 다니며 음악에만 몰두했던 그는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재즈와 소울 감성의 색깔을 가지고 뉴욕과 보스턴을 오가며 음악감독과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뮤지션이다.
 
1집 발매 직후 핫트랙스, 한터차트를 포함한 메이저 음반 유통업계에서 실시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대중음악계의 유망주로 손꼽히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음악의 미적인 측면과 대중적 측면 사이에서 고민하는 팝 피아니스트 윤한은 자신의 음악적인 자아를 잃지 않으면서도 대중적으로 인정받는 만족스러운 음악을 찾으려고 고민한다. 다양한 음악을 섭렵하며 성장하는 그는 팝과 재즈, R&B, 소울, 일렉트로닉에도 관심을 가지며 폭 넓은 레퍼토리가 그의 음악에 녹아 있다. 이렇게 새로운 질감의 사운드를 탐구하는 여행자의 모습은 KBS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삽입곡 ‘그대를 그리다’를 편곡하고 연주하였으며,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엔딩곡 참여 확정, 대중과의 소통에 한 발 다가서는 모습을 보였다.

2010년 일본 메이저 음반사 ‘포니캐년’의 강력 추천으로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한류 인기 드라마 주제가들을 피아노 버전으로 편곡하여 직접 연주한 피아노 앨범, 2011년 5월 일본에서 『Love & Sorrow』가 발매되었다.

한국을 넘어 일본, 그리고 아시아를 대표할 아티스트로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감성 미학의 피아니시즘을 탄생시킨 이루마 콘서트, 감성을 자극하는 뉴에이지 최고의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 리차드 로 퀄텟 공연, 샤넬 향수 론칭 쇼, 서울 재즈 페스티벌 Special Stage, 미술, 뮤지컬&오페라를 만나는 아르츠 콘서트 등 국내외 뮤지션의 공연에 초청되어 자리를 빛내며 무대에서의 진솔함과 음성의 흡인력이 청중을 중독시킨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는 앨범에서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하며 첫 앨범을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에 답하고 있다. 사랑과 우정 사이, 그 애틋한 감정을 노래한 타이틀곡 <Just Friends>과 이별 후에 느끼는 간절함을 노래한 <바보처럼> 등 11곡 전곡에서 소울과 재즈를 넘나드는 음악성과 블루아이드소울에 가까운 독특한 보컬 음색이 더해져 윤한만의 색깔을 만들어냈다.

그 밖에 스티비 원더의 Ribbon In The Sky, 알 그린의 Let`s Stay Together 곡들의 리메이크도 귀를 즐겁게 한다. 펑키한 소울과 나른한 재즈 리듬 등 그의 손에서 만들어지는 음악들은 다양하지만, 모든 곡들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이야기를 담아낸다는 점에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지니고 있다. 심장 소리와 맞닿은 드럼의 비트, 베이스의 울림, 손끝으로 흘러나오는 피아노 소리가 더해질 때 비로소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러워지는 그는 아직 손 끝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이 남아있다고 말한다.

어쿠스틱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 라이터 그룹 바드의 리더 ‘루빈’과 한국 보사노바 보컬리스트 최초로 브라질 현지녹음을 진행한 ‘효기’ 두 실력있는 뮤지션과 ‘디저트 프로젝트’를 결성, 2010년 12월 인천 숭덕여고에서 처음으로 가진 공연으로 이미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는 ‘찾아가는 학교 게릴라 콘서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팬들에게 관객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카페 콘서트를 통해 그를 만나볼 수 있다. 원석 같은 뮤지션 윤한! 앞으로 더 많은 대중 앞에 서게 될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 수록곡 소개

Tr. 2 Just Friends 
친구와 연인 사이의 애틋한 감정이 녹아있는 곡으로 잔잠한 어쿠스틱 기타 리프와 적당히 블루지한 트럼펫 사운드, 그리고 감미로운 멜로디의 보컬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Tr. 5 바보처럼(Title)
이별 후에 감당할 수 없는 아픔을 노래하고 있는 곡으로 타이틀곡인 ‘Just Friends’만큼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Tr. 8 Ribbon In The Sky (Remake)
Stevie Wonder의 커버곡으로 윤한 스스로가 즐겨 부르는 곡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에서는 보컬을 빼고 건반 위를 흐르는 듯한 피아노 연주와 기타의 연주 중심으로 그에게 음악적 영감을 준 원곡의 오마주를 잘 살려냈다.

Tr. 12 Once Again
이번 한정판 앨범을 위해 녹음한 곡으로 전에 없었던 소리의 여운이 은은히 감돌고 있는 음악, 동일한 리듬 어프로치 안에서도 끊임없이 다양한 흐름의 변화를 주면서 이야기를 이어가며, 피아노와의 대화는 쓸데없는 내용없이 둘만의 노래가 되어가는 것 같다.

윤한 Yoonhan (본명: 전윤한)

Pianist/Composer/Singer

1983년 10월 14일 서울 출생
키 184cm, 몸무게 71kg
2010년 9월  시청 광장 크로스오버 콘서트
2010년 10월 예술의 전당 이사오 사사키 내한공연 게스트
2010년 10월 이루마의 러브레터 콘서트 게스트
2010년 11월 1집 「UNTOUCHED」데뷔
2010년 12월 디지털 싱글 「그대를 그리다」 발매
2011년 02월 미술과 음악의 만남 “아르츠 콘서트” 게스트
2011년 05월 서울 재즈 페스티벌 Special Stage 공연

버클리 음악대학(Berklee College of Music)영화음악 작곡 전공
현 상명대학교 대학원 뉴미디어 음악 석박사 통합과정 재학

중학교 시절까지 평범한 모범생이었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키가 갑자기 훌쩍 컸다.

안경을 벗고 렌즈를 착용하게 됐다. 눈에 띄는 외모 덕분에 길거리 캐스팅으로 숱한 기획사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녹음실에서 우연히 보게 된 김동률에게 매료되어 막연히 ‘김동률 같은 뮤지션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피아노를 배우게 됐다.

피아노를 접해본 적 없던 고등학생이 6개월의 피나는 연습 끝에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 합격 통지서를 받는다. 후에 꿈에 그리던 김동률을 만나게 됐을 때 “당신과 같이 되고 싶어서 버클리 음악대학에 오게 됐다.” 고 말했다는 당찬 후배가 이제는 첫 앨범을 발매하고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가는, 무대 위에서 더욱 빛나는, 진짜 아티스트가 되었다.

그를 빛나게 하는 것은 스물 여덟의 청춘도, 큰 키도, 눈에 띄는 외모도 아니다. 음악과 마주하는 진지한 태도와 그것을 진정 즐기는 모습에서 그는 스스로 빛을 얻는다. 실제로 그는 장르를 편식하지 않고 정통 재즈, 펑크, R&B, Soul, 뉴에이지 등 다양한 장르를 계속해서 시도하며 스스로의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 현재 스톰프뮤직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