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일보=사진제공 경기도청, 올초 구제역 가축 매몰지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는 김정진 부시장)

의정부시 부시장에 김정진(54) 경기도청 환경국장이 27일 취임했다.

김 부시장은 1956년 경남 합천 출생으로 경북고를 거쳐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81년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신임 김 부시장은 경기도 공보계장과 기획·법무담당관 등을 역임하고 95년 지방서기관 승진 후 경기도 지역계획과장 등을 지내다 대통령 비서실에 파견근무했으며 1999년부터 행정안전부로 자리를 옮겨 행정능률과장, 세정과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7년 부이사관으로 승진해 지난해 세종연구소에 파견됐다가 지난해 김포시 부시장을 거쳐 경기도청 환경국장을 역임했다.

김 부시장은 기획통으로 강한 업무 추진력과 기획력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행정안전부 등 중앙에서 오랫동안 근무해 미군공여지 개발 등 대형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 즐비한 의정부시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발생한 구제역 등으로 경기도가 어수선할 때 환경국장으로 최 일선에서 지휘하면서 사후 대책 마련 등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기초자치단체 근무는 김포시에 이어 의정부시가 처음이고 경기북부 부단체장 근무는 의정부가 최초로 경기북부의 수부도시로 경기도나 중앙과는 다른 행정풍토에서 자신의 역량을 쉽게 발휘 할지 관건이다.

김 부시장은 부인과 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