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성남시 김미라 위원장이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12일 "저 김미라, 내년 21대 총선에서 성남시 분당을 지역에 민중당 후보로 출마한다"며 "'정치하는 여성, 엄마들이 국회로 진출해 국회를 확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 4월 총선은 촛불민심을 완수하는 선거"라며 "촛불개혁은 진행 중에 있다고 하지만, 사법개혁은 이제 뒷전으로 물러나 있고 검찰개혁 마저도 오리무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얼마 전 조국 법무부장관 사태에서 확인되었 듯이 부의 대물림과 기득권화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더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인가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에 여성에게 어떤 희망이 있습니까?"라고 되물었다.

 

또 "저도 두 아이의 엄마로서  ‘82년생 김지영’ 영화를 눈시울을 붉히며 봐야 했다"며 "저는 무엇보다 여성엄마의 직접정치 실현을 위해 출마했다"고 주장했다.

 

김미라 위원장은 "저는 성남시 4대 시의원으로 당선되어 활동하면서 학교급식지원조례를 통해 무상급식 ,친환경 급식의 새로운 정책을 전국 최초로 실현했다"며 "또한 내년 3월 개원을 앞둔 성남시립의료원 주민발의 조례제정에 이어, 올해 성남시공공어린이재활병원 주민발의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청구인대표 자격으로 지난 11월 18일 11,304명의 청구인 명부를 성남시에 제출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장애어린이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 성남에도 전국적으로 공공어린이 재활병원을 건립해 더 이상 ‘재활난민’이란 용어가 국민의 귀에 들리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최근 저는 분당서울대병원 비정규직노동자들이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33일동안 파업에 함께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여성 노동자가 최저임금을 받아야만 하는 현실, 그 일자리마저도 비정규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바꾸어야 하다는 점"이라며 "여성노동자들이 평등한 대우를 받는 법과 제도를 만들고 이를 위한 진보정치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케 되었다"고 진단했다.

 

그리고 "여성 엄마들과 노동자, 농민, 빈민, 영세상인을 대변하는 자주와 평등, 평화통일의 길을 활짝 열어젖히는 당당한 나라, 분당구민이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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