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보호관찰소(소장 이태원)는 탁구지도자 경력이 있는 사회봉사대상자를 장애인 탁구동호인 연습지도에 배치해 호평을 얻고 있다.

보호관찰소는 14일 지난 29일부터 봉사대상자 중 탁구지도자를 선발해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배치 한 후 오는 15일 열리는 서울특별시장배 전국장애인탁구대회 입상을 목표로 선수지도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관에는 유료 탁구강사가 일주일에 두 번 지도를 하고 있지만 경기를 앞둔 장애인 선수의 연습스케줄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장애인 탁구동호인들은 봉사대상자를 상대로 매일 탁구를 즐기며 강 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

한 탁구회원은“탁구로 하나 돼 웃는 얼굴로 지도하는 모습에서 정다움과 친근함이 배어난다"며 "탁구장에 활기가 넘치는 가운데 실력을 향상시키는 기쁨을 맛보고 있다"말했다.

이와관련 복지관 담당자는“대상자가 장애인 휠체어에 앉아 장애인 라켓으로 직접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지도를 해주고 있다"며 "장애인들도 맞춤식 지도에 흡족해 하고 있다”말했다.

한편, 보호관찰소는 지난 4월 2일 언더그라운드 가수로 활동 중인 사회봉사대상자를 송산노인복지회관에 배치해 노인으로 구성된 실버밴드를 지도하는 등 사회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이태원 의정부보호관찰소장은 "앞으로도 개개인의 특기를 파악해 사회봉사를 통해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특별기획집행 분야를 확대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