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는 현재 구도심의 환경정비 필요성에 따라 의정부역 상권지역을 중심으로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의정부시는 경기북부의 중심도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개발사업이 이미 이뤄진 동서지역과 구도심지 사이에 도시주거환경 격차가 크다.

이 같은 격차가 생기게 된 원인은 1953년 전후복구사업의 일환으로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시행한 이후 도시개발사업이 기형적으로 진행되면서 도시 슬럼화 및 노후화가 급속히 전개됐기 때문이다.

최근 의정부 대표 명품거리인 행복로가 조성된 이후 주변 구도심지의 환경정비 필요성이 더욱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업구간은 구도심지 서울, 양주, 포천으로 연결되고 국도 3호선이 관통, 유동인구가 밀집하고 있는 의정부1동 의정부역세권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개발한다.

르네상스사업 대상지는 도로시설물에 대한 환경정비, 간판 정비, 도시미관 저해하는 지상전주 정비 등이 이뤄지며 총 사업비는 약 300억이 투입된다.

의정부시는 이번 르네상스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주민간담회 개최 및 가로별 상가번영회 등을 통해 사업목적과 취지를 홍보하고, 의정부시 공공디자인위원회의 심의와 자문을 거쳐 색상과 재료 및 디자인을 결정하는 등 사업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