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전통굿보존진흥회(이하 진흥회, 이사장 장동순)'가 활발한 지역봉사 활동으로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진흥회는 의정부지역 무속인 70여명이 모여 설립한 단체로 불우이웃 돕기에 힘쓰면서 지역에 관련된 토속문화를 알리고 살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들은 매년 의정부시와 문화원이 주최하는 회룡문화제에 참가해 의정부의 역사적 인물인 의순공주를 문화적으로 알리는데 큰 일익을 담당 하고 있다.

최근에는 의순공주 장학기금을 조성해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을 후원해 주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양로원인 ‘나눔의 샘’과 보육시설인 '선재동자원‘을 찾아 청소와 세탁 등 꾸준한 자원봉사와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중량천 환경보호와 자원봉사, ‘좋은일하는 사람들의 모임’ 후원, 의정부시 보건소 연계후원, 의정부시 사랑의 김장 담그기 봉사, 의정부시 쌀 기증, 의정부시 무한돌봄센터 협약 지원 등 각종 사회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무속인의 부정적인 시각을 해소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진흥회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의정부경찰서장과 의정부시청,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각종 단체와 기관으로부터 표창을 받는 등 성실한 지역 문화·봉사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전통굿 보존회는 한양선거리연수원을 통해 역사적인 보존가치가 높은 '서울새남굿'을 전수하고 있다.

‘서울새남굿’은 서울과 경기지방에 내려오는 전통적인 ‘망자천도굿’으로 보통 ‘진오기’ 또는 ‘진오귀’라고 부르고 있다.

‘망자천도굿’은 지역마다 명칭이 다르게 불리고 있으며 서울·경기지방은 보통 ‘진오기’, 충청·경상도는 ‘오구굿’, 제주도는 ‘시왕맞이’, 황해도는 ‘진오기’, 평안도는 ‘수왕굿’, 함경도는 ‘새남굿’ 또는 ‘망묵굿’·‘망무기굿’ 등 다양한 형태와 명칭으로 전수되고 있다.

‘새남굿’은 ‘안당사경맞이’와 ‘새남굿’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울·경기지역 전통적인 ‘재수굿’의 형태로 전날 저녁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밤새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사단법인 한국전통굿보존진흥회 장동순 이사장은 진혼굿의 일종인 ‘새남굿’ 전수자로 6월 6일 현충일에 ‘국태민안 대동제’ 및 ‘호국영령 진혼제’를 지난 2000년부터 11년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또 ‘의순공주대제’와 ‘금오동 도당제’도 직접 참여하는 등 한수이북에서 ‘진혼굿’으로 인정받고 있다.

장동순 이사장은 "현재 경기북부지역에는 2천명의 무속인이 활동하고 있는데도 우리 스스로 사회를 위한 봉사에 앞장서지 않으면 사회적 편견과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없다"며 "더 많은 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발전에 조금이나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www.jeontonggu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