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9일 부터 17일 동안의 의정부 음악극축제 대장정이 시작된 가운데 학술장르와 세계교류의 장이 함께 열려 축제수준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했다.

지난 10일 의정부 예술의 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국제극예술협회 ITI 세계본부 제126차 집행위원회와 관련해 ITI 한국본부 창설 50주년 기념식이 있었다.

이날 유네스코 산하 세계최대 문화예술기구인 국제극예술협회(ITI)는 지난 9일 부터 시작된 총 8개국 70개 단체가 참여하는 의정부 음악극축제에 참석해 정보교류를 가졌다.

의정부에서 열린 ITI위원회에 세계 25개국 ITI위원 및 국내 공연예술계 인사 등 다수가 참여해 세계공연예술에 대한 정보교류를 나누었다.

이 자리에는 김문수도지사도 참석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9일 개최된 음악극의 미래와 관련한 주제의 국제 심포지엄에는 세계의 문화예술분야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안치운 호서대 교수가 ‘연극과 음악극의 표현기제에 관해’ 발표한데 이어 ▶라우라 버만 ITI 음악극분과 위원장이 ‘새로운 오페라와 음악극의 미래에 관한 몇가지 고찰’을 주제로 ▶피터 잘라카스 프로듀서가 ‘음악극이 미래에 무엇을 할 수 있는가’로 ▶최우정 서울대 교수(작곡가)가 ‘음악극 로즈에 관하여’로 각각 발제했다.

토론에는 만드레드 베일하츠 ITI 세계본부 회장과 토비아스 비앙코 ITI 사무총장, 박명성 신시뮤지컬 대표가 참석했다.

한편 시작 일주일을 맞고 있는 의정부 음악극축제는 17·18일 양일동안 5가지 정도의 음악극 공연 및 야외공연, 전시 등이 진행된다.

▶17일, 의정부 예술의 전당 대극장에서 가족뮤지컬 신데렐라가 공연된다(오후2시, 4시30분)
신데렐라는 계모에게 사랑받는 현대판 신데렐라의 일상과 사랑이야기로 남성을 기다리는 존재가 아닌 스스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독립적 신데렐라를 보여주고 영웅적 존재의 왕자(남성)가 아닌 한 여성의 도움을 받아 온전한 인간이 되는 모습이 특이하다.

▶17일 야외무대 공연으로 예술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1시 부터~7시 까지 노인대학 한국무용, 미르공연단 밸리댄스, 시립합창단, 타악앙상블, 색소폰공연, 극단 숨은그림 공연 등이 이어진다.

▶18일, 예술의 전당 소극장(3시, 6시)에는 사다리움직임 연구소의 보이첵이 공연된다.
보이첵은 움직임이나 인물, 장면, 무대장치 등을 통해 심리상태나 기술, 광대적 요소 등을 보여 주며 주제를 표현하고자 한다.

▶18일 야외공연에는 2시 부터 8시 까지 연극공연과 뮤지컬, 어린이 무용단, 이미숙 도듬 도듬무용단의 춤, 밴리 프로 공연단의 밸리댄스, 퍼포먼스 등이 이어지고 직동공연에서 3시 여성합창, 통나무집에서 2시 작은 앙상블 공연이 있다.

▶또 전시로 예술의 전당 전시장에서 회화, 드로잉, 판화전, 사진전, 판화체험교실이 있고 야외마당 곳곳에서 어린이 경제교실, 영어교실, 네일아트, 독서능력진단 등이 있을 예정이다.

☎031)828-5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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