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증상으로 고양 명지병원까지 이송해 격리중이던 중국 국적 J(4)군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28일 보건당국 관계자는 생후 27개월 된 J군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J군은 지난 27일 의정부동 한 주택에 거주하던 중 오후 1시 12분께 경련을 일으키자 의정부소방서에 신고가 접수, 응급차로 의정부성모병원에 긴급 후송해 검사한 결과 폐렴으로 확진됐다.

 

성모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검사를 위해 고양 명지병원으로 J군을 이송, 격리 조치했다.

 

앞서 1월 20일 J군과 가족들은 중국 대련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일부에선 J군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해서 '우한 폐렴'의 공포가 없어진 것은 아니며 외국인 노동자 등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중북부 지역의 특성을 감안할때 방역체계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공공의료 시스템의 재구조화가 시급하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의정부경우 현재 의정부성모병원이 유일한 대학병원으로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능력과 치료 능력이 없는 것이 이 사건을 계기로 확인되면서 이 일대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하고 있다.

 

따라서 의정부동에 위치한 경기도립의료원의 무용론과 함께 노후한 의료원을 현대화하기 위한 취약지역 및 인근 지역 재배치 요구가 나오고 있는 상황.

 

여기에 곧 개원을 앞두고 있는 의정부 을지대학병원의 국가지정병원 수준의 시설 구축과 의료인력 구성 요구가 함께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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