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음색을 지닌 아르파(인디언 하프)로 일본 오리콘 차트 클래식 부분 주간 1위를 한다는 것은 희소성 때문에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일본 뿐 만 아니라 라틴 아메리카 본토에서도 인정받은 실력과 귀여운 외모로 일본 내에서 독보적인 아르파 연주자로 자리매김한 미카 아게마츠가 바로 그 1위의 주인공이다.

현재 싱글, 정규 앨범 포함 12장의 음반과 수 십회의 공연 및 아르파 마스터 자격 취득, 닛케이 선정 Woman of the Year등의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미카 아게마츠가 소녀이자 ‘아르파 연주자’로 첫 발을 내딛던 17세 , 그때의 풋풋함과 생기를 가득 담은 앨범 「INOCENCIA(이노센시아)」가 2011년 7월 드디어 국내에도 발매 되었다.

다수의 광고음악 삽입으로 국내에서도 사랑 받는 아게마츠의 하프 연주

화려한 이력을 지닌 명 연주자 이지만 정작 국내 리스너들에게는 생소하게 들릴 수 있다. 그러나 사실 아게마츠의 음악은 우리에게 너무도 가까이 다가와 있다. 특유의 통통 튀는 생동감과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광고 제작자로부터 수차례 러브콜을 받은 미카 아게마츠의 음악은, 국내에 아게마츠의 첫 라이선스반이 발매된 2003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광고 음악으로 사랑 받아 왔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오뚜기 케찹등 다양한 광고에 삽입되어 원곡보다 익숙해진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를 비롯하여, 영화 「La Bamba」의 OST중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La Bamaba’를 하프로 더 상큼하고 경쾌하게 편곡한 아게마츠의 ‘La Bamba’는 LG 에어컨 휘센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쓰이며 시원한 바람에 경쾌한 느낌을 더했다. 이 밖에도 유앤아이 아파트, 빌트인 가구 ‘벨라지오’등 여러 품목의 광고음악으로 쓰이며 국내 시장에서도 유일무이한 아르파 연주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였다.

17세 소녀의 풋풋함과 라틴 클래식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INOCENCIA」

대표 아르파 연주자로 거듭난 미카 아게마츠가 처음 세상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던 순간, 소녀다운 섬세함과 풋풋함이 가득 담겨있는 앨범이 바로 이번 「INOCENCIA」이다. 아게마츠는 두근거렸던 첫 레코딩을 회상하며 “심장 소리까지 녹음 되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INOCENCIA」앨범에서는 아게마츠가 가진 뮤지션으로서의 대담함과 열정도 느낄 수 있는데, ‘CASCADA (카사카다)’, ‘RUMORES DE LA CALETA (루모레스 데 라 칼레타)’와 같은 라틴 클래식곡들은 어린나이의 연주자에게는 다소 난이도가 있는 작품이나 타고난 재능으로 클래식 명곡을 자기만의 색깔로 다듬고 연주해 냈다. 

 ‘MURMULLO DEL ANGEL(무르무죠 델 안젤)’, ‘SUEÑOS SOBRE LAS ALAS(수에뇨스 소브레 라스 알라스)’ 두 트랙의 경우에는 아게마츠가 당시에 직접 쓰고 연주한 첫 자작곡들로, 당시에 왜 그녀가 ‘아르파 신동’으로 불렸는지를 실감케 해주는 넘버들이다.

하프로 듣는 라틴 아메리카 클래식

하프도 익숙치 않은 악기인데, 하프로 연주하는 음악이 라틴 아메리카 클래식이라. 생소할 수도 있지만 일단 하프의 음색을 듣고 나면 기타보다 깊이 있고 섬세하며, 언뜻 우리의 가야금 소리와도 닮은 그 묘한 음색에 푹 빠지게 되어 예상치 못한 전개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여기에 라틴 클래식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한 번에 알아 들을 만큼 다양한 악기로 편곡/연주 되었던 ‘Cascada’, ‘Rumores de la caleta(항구의 소문)’, ‘Recuerdos de la Alhambra(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와 같은 곡들에는 아게마츠만의 산뜻하고 아기자기한 편곡과 연주가 더해져 라틴 클래식의 열정과 하프의 섬세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 아티스트 소개 >

미카 아게마츠 ( Mika Agematsu )

‘아르파’ 또는 ‘인디언하프’라고 불리우는 다소 낯선 악기를 일반인들에게 친숙하게 소개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인디언하프 신동 “미카 아게마츠”. 18세의 작은 소녀가 들려주는 인디언하프의 사랑스러운 연주에 많은 사람들이 사랑에 빠져버렸다.

인디언하프의 원조인 파라과이에서도 신동으로 인정 받았으며, 99년 전국 아르파 콩쿨 우승자이기도 한 ‘미카 아게마츠’는 뛰어난 실력과 친숙한 레파토리, 귀여운 외모로 연주자로서는 드물게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정규 앨범, 라이브 앨범, 싱글 포함 모두 12장의 음반 발매 및 다양한 공연 활동을 통해 최고의 아르파 연주자로 인정 받으며 작곡가로도 활동 중이다.

1982년    7월 일본 나가노현 출생
             13세 때 인디언하프(레긴토 아르파) 뮤지션이었던 어머니로부터 아르파를 배우기 시작.
1997년  남미 파라과이로 유학, 마르틴 보르티조 등에게 사사
1998년    11월 파라과이 ‘제21회 구아란바레 페스티벌’ 특별상 수상
              이어 ‘어거스틴 바레보사 기금’으로부터 금상 수상
1999년    일본 귀국 후 전국 콘서트 개최
             12월 제2회 전국 ‘아르파 콩쿨’ 우승
2000년     ‘제4회 라틴 아메리카 아르파 페스티벌’ 초청 공연
               벨라크루즈예술대학으로부터 '인디언 하프 마에스터' 자격 취득
2005년    닛케이우먼 선정 'Woman of the year 2006'
2008년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
              'Sinfonia de Arpa 2008' 콘서트 개최 (파라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