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역 불교계가 예비후보까지 등록했지만 ‘세습’ 프레임에 걸려 21대 국회의원선거 불출마를 선언을 했던 더불어민주당 문석균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에게 재출마를 강하게 촉구했다.

 

불교계의 출마요구는 의정부 기독교계, 의정부 소상공인 단체, 의정부고 동문회, 의정부JC 등에 이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출마요구여서 향후 파장이 클 전망이다.

 

2월 24일 불교계 양대 단체인 ‘의정부불교사암연합회’와 ‘의정부시불교연합신도회’는 '문석균 후보에게 촉구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시민들의 후보선택권을 박탈했다”라고 일갈했다.

 

이들은 "문석균 후보는 제 21대 국회의원 총선에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대표로 출마예정 이었다"라며 "그러나 문석균 후보는 갑자기 선당후사를 이유로 당의 판단에 따르겠다며 출마의 꿈을 접겠다고 선언하여 의정부시민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에 우리 불교계는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지역의 제21대 총선에 대하여 우려를 표한다"라며 "이는 의정부시민을 무시한 일이며, 지역정서와 시민들의 신성한 권리인 후보선택권을 박탈하는 처사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문석균 후보는 잘못된 판단을 철회 할 것을 요청한다"라고 주장했다.

 

의정부시 불교계는 이와 함께 △시민들의 후보선택권을 박탈하는 공천방식을 철회 할 것  △후보 선출단계부터 유권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민주주의 선거제도를 통한 후보자를 선출할 것 △시민의 신성한 권리인 후보선택권을 보장하여 시민이 원하는 후보를 확정 할 것 등 3개 항의 실현을 요구했다.

 

불교계 한 관계자는 "우리 불자들은 특정 정파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지역의 미래와 유권자의 권리를 위해 자발적으로 성명에 동참한 것"이라며 "민주당 중앙당은 문석균이 참여하는 시민 경선을 진행해 시민 손으로 후보를 선출, 시민들의 자존심을 회복시켜 달라"라고 요구했다.

 

성명서에 동참한 불교계 인사들은 △의정부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범일 △의정부불교사암연합회 관음사 주지 김대홍 △의정부불교사암연합회 수석부회장 능인 △의정부불교사암연합회 부회장 성원 △의정부불교사암연합회 부회장 법천 △의정부불교사암연합회 미륵암 주지 혜공 △의정부불교사암연합회 섭외 지행 △의정부불교사암연합회 기획 조심 △의정부불교사암연합회 도안사 주지 도안 △의정부시불교연합신도회 회장 유대석 △의정부시불자산악회 회장 최영대 △의정부시불교연합신도회 수석 부회장 정환태 △의정부시불교연합신도회 부회장 김종혁 △의정부시불교연합신도회 거사회장 백태현 △의정부시불교연합신도회 홍보부장 황규헌  △의정부시불교연합합창단 단장 성경연 △의정부시불교연합신도회 여성부회장 김형숙 △의정부시불교연합신도회 총무부장 김경민 △의정부시불교연합신도회 재무부장 임선애 △도안사 회장 혜원 등 총 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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