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출마여부를 물어보자 "다른 변수가 없는 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이 99%"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정당이 아니라 안철수 대표가 2년 후 대권을 위해 만든 정당이라 번개 불에 콩 튀겨 먹기 위해 만든 정당이라 살아남을 수 없을 것 같다"라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직접 해보니 자영업자가 얼마나 힘든지 너무 너무 잘 알겠더라"며 "자영업자들이 그동안 경기가 안 좋아 힘들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매출이 떨어지니 어떤 지원책을 강구하지 않고는 어루만질 수 없을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또 "1995년 처음 시의원에 당선할 때 무소속으로 당선되었고 나중에 민주당으로 입당했다"라며 "출발이 무소속이라 힘들지만 두렵지 않다"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그동안 정치 활동이 미비했던 이유에 대해 "어떤 간판을 달고 나가야 할지 몰라서 활동을 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예비후보 등록 준비를 할 것"이라며 "3월초쯤 등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무소속은 선거운동 때도 여러 가지 불리하다"며 "그 불리함을 딛고 도전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김경호 전 위원장은 의정부컨벤션센터에 선거사무실을 개소할 예정이다.

 

그는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2~3대 의정부시의회 의원, 제7대 경기도의회 의원, 제 8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부의장과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6년 의정부갑 국민의당 후보로 제 20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해 득표율 19.1%를 얻어 낙선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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