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65사단이 31일, 경기도 동두천시와 의정부시의 집중호우 피해복구 현장에 총 280여명의 장병들과 장비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사단은 의정부시 가능동, 금오동, 장암동을 비롯해 중부지역 폭우로 누적강우량 647mm라는  관측 이래 최고(7. 31 기준)기록을 남기며, 전국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동두천시 소요동, 안흥동 일대에 장병 280여명을 투입하여 긴급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31일, 오후 다시 폭우가 예상 되는 가운데, 65사단 장병들은 새벽 6시 30분에 대민지원을 출발하여 긴급한 복구 작업이 필요한 곳에 비가  내리기 전 우선적으로 조치를 실시하고, 기상 악화 시 휴식을 취하는 등의 철저한 계획 하에 대민지원을 실시했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피해 현장의 처참함을 통감한 장병들은, 피해주민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하기  위한 군인으로서의 당연한 임무라는 자세로 적극적으로 대민지원에  임하였다.

사단은 장병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 강구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피해복구 현장과 부대 이동 중에  헌병에 의한 안전 통제를 실시하였고 군의관들 또한 함께 현장에 출동하여 응급진료체계를 구축하였다.

사단은 기상 현상을 고려한 체계적인 대민지원과 가용한 모든 병력과  장비를 투입할 예정이며, 피해지역과 주민들의 피해가 정상화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 동두천시 안흥동 진홍환(66세)씨는 “갑자기 물이 집으로 들이닥쳐 너무 막막한 상황에서 이렇게 다들 열심히 도와주시니 고맙습니다.   우리 손자도 군대에 가 있는데, 다들 손자 같고 자식 같아 든든합니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