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속 출마를 준비중인 김경호 전 바른미래당 의정부갑지역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오영환 전략공천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과거 민주당에서 시의원과 도의원, 경기도의회 의장을 역임한바 있다.

 

2월 28일 김경호 전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에 전략공천이 청년 인재로 영입한 소방관 오영환으로 결정된 듯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어느 소방관의 기도 라는 책을 통해 소방관의 애환을 담아 출간하면서 화제가 되었기도 했지만 영입 당시 기자회견 때 보여준 그의 생각은 과연 이런 사람을 의정부에 공천하는 민주당은 의정부시민을 하찮게 생각해도 너무 하찮게 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한마디로 의정부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스토리 공천의 실패작인 사람이다 하더라도 꽂으면 당선될 거라는 집권당의 오만함을 표출한 사건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더욱 걱정되는 것은 묵묵히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내고 있는 일선 소방관들에게 헛된 망상에 의한 자괴감을 불러 일으킬까 걱정이 된다"라고 꼬집었다.

 

또 "오히려 청년의 가슴에 비수를 꽂지는 않았는지 심히 우려된다"라며 "조국자녀 관련한 입시비리를 당시 학부모들의 관행이었다 라고 하면서 조국의 작은 허물을 부풀려 침소봉대 했다며 언론과 검찰을 탓한 이청년의 생각, 정말 가관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관행과 불의를 구분 못하고 작은 허물은 그것이 아무리 법에 위배 되어도 덮고 넘어 갈 수 있다는 이 사고방식은 가뜩이나 최순실 정유라에 의해 꽂힌 청년들의 가슴에 또 한번의 비수를 꽂은 격 아닐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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