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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연 개요

1996년 국내 최장기, 최다 공연, 최다 관객으로 한국 기네스북에 등록돼 있는 세계 속의 우리연극, 한민족의 대 서사시 <품바>가 2011년 품바 탄생 30주년을 맞이하여 5인의 각설이로 새롭게 재구성, 각색되어 무대에 올려진다.

*2차 공연의 특징
1차 공연이 지금까지 공연에서의 무거움을 탈피. 품바의 역사성이나 시사성보다는 비움의 철학을 가벼움과 연극적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면 2차 공연에서는 지난 1차 공연의 총 연출을 맡았던 제작자이자 각색자인 박정재씨가 직접 연출 , 다시 이를 더욱 보완함과 동시에 여성특유의 섬세함으로 진정성에 중점을 두고 관객들을 더욱 감동의 도가니로 몰 준비를 하고 있다.

시 간: 평일 8시 금요일 5시, 8시 토요일/공휴일 3시/6시 일요일 3시 (월요일 쉼)
관람료: 일반 30,000원 / 초,중,고20.000원/ 대학생 25.000원 60세이상 25.000원
1981년생 특별할인 10.000원 / 매달 30일 30세 이하관객 10.000원
단체 10인 이상 20,000원
원 작: 김시라
각 색/연 출 : 박정재 / 조연출: 최소연
총감독: 김일호 / 예술감독: 박종필
안 무: 강환규 / 조안무: 김보건
음악감독: 위종수 / 조명감독: 김종호
무대디자인 : 서명희 / 디자인: 정우상
기획. 제작: 극단 가가의회 홍보: 상상아트홀 마케팅 : 헤스
출연진: 최일순, 홍영미, 임인환, 김추리 ,정성희 , 양혜경 , 전승우
문 의: Tel.02-747-7491 Fax.02-747-7492 ssbw1991@hanmail.net
예매처: 인터파크 1544-1555, 옥션 1566-1369, 메세나 티켓 549-6589
후원: (사)소극장협회, (사)한국연극협회, 서울연극협회, 여성연극인협의회, 뉴스컬쳐
협찬: ETN, Yedang company, (주)NK바이오(스템사이언스), A+디자인, 뭘 이런걸 닷컴, 리뉴 성형외과

2. 기획/제작 의도

이제는 세계무대다!!
품바 탄생 30주년을 맞이하여 그 뜨거움의 노래가 이제 세계무대로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출발점을 서두른다.

품바는 문화다!!
품바가 30년간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의인화되어 거지?라는 뜻의 고유명사화가 되었지만 원래의 여러가지 해석 중 그 하나가 각설이타령의 후렴구.즉 의성어이다. 정리하자면 연극”품바”에서 이를 더욱 승화시켜 ‘가장 낮은 자의 가장 높은 신명의 소리’로 세상에 전했다. 다시 말해 품바의 정의란 ‘항상 우리 가슴속에 신명의 소리를 갖고 살면 그것이 곧 희망이다’라고 연극에서는 말한다. 이렇듯 품바는 희망의 메시지로 항상 사람들의 가슴을 뜨겁게 지피는 활화산의 역할자, 문화로서 존재해 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리하여 품바는 지난 30년간 소설,CD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역의 패스티발, 축제로 재탄생 되기도 했는데 30주년을 맞이하여 연극”품바”의 원작자 김시라 선생님의 고향 일로에서도 품바의 기원찾기등 연구의 노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다. 이러한 우리의 독특한 각설이 문화의 연구는 바람직하다 할 수 있다.
그러나 품바는 연극”품바”를 통해 사라져가는 이러한 각설이 문화를 한국적 정서로 끌어 올렸던 바. 일로지역문화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면 전국적으로 존재했던 각설이 문화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연극”품바”의 탄생지로써 예술적, 문화적 근거지로서 홍보함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극단에서도 역시 이러한 각설이 문화를 승화시킴으로써 탄생시킨 독특한 한국적 정서를 “품바”라는 작품을 통해 널리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며 고향에서는 이를 뒷받침함으로써 힘을 키우고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일로품바’라는 또 다른 독립적인 지역의 문화를 키우는데 예산을 집행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 과연 일로품바가 정통 품바인가?
품바란, 연극이라는 예술장르가 승화시킨 문화이지 않는가? 어느 한 지역의 유산은 아닌것이다. 그리하여 이러한 주장은 ‘일로품바’가 수 많은 각설이 문화 중 하나임을 증명하는 일이므로 이보다 예술적 가치를 지닌 독보적인 존재인 연극”품바”의 탄생지 일로!!이러한 주장과 홍보가 더욱더 자랑스러운 일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극단에서는 이렇듯 품바30주년을 맞이하여 고향 일로와의 더욱 친밀한 공감대와 유대감을 절실히 공유하고자 한다.

3. 공연 특징

대한민국 대표 연극 <품바>
<품바>는 1981년 첫 선을 보인 이래 1996년 한국 기네스북에 등록, 2009년 6월, 5,000회 공연을 돌파하였으며, 1987년 LA한국일보초청 미국 10개 도시 순회 공연을 시작으로 1993년 일본, 1997년 괌과 호주 등의 수많은 해외공연으로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세계적인 대한민국 대표 연극임을 증명하였다. 시대와 함께 호흡하며 각 시대의 희로애락을 낙관적 풍자와 해학으로 표출하여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품바>의 신화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품바>5인의 각설이들이 펼치는 신명의 춤, 소리
20개 이상의 흥겨운 타령과 민요, 그리고 익살스러운 우리의 몸짓으로 이루어진 <품바>는 우리의 전통 안에 가장 완벽하게 놀이와 드라마를 결합한 독특한 장르이다. 가장 전통적인 우리의 노래, 우리의 몸짓, 우리 민족의 한과 해학 풍자로 이루어진 <품바>는 한마디로 우리의 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는 인류학의 보고라 할 수 있다.

관객과 하나가 되는 연극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이렇듯 품바는 우리의 삶에 다시 살아 돌아와 배우와 관객이 즉흥적으로 주고 받는 입담과 함께 하는 춤과 노래로
극의 재미를 배가 시키고 모든 관객과 배우가 하나가 되어 웃고 울 수 있는 열린 장을 만들 것이다.

4. 배우 소개 (Cast)

천장근/최일순
약력: 서울예대 연극과 졸업.
[연극]87년부터 '여자부부', '곡마단 이야기', '쉿', '라구요', '블랙박스', '화부', '천상시인의 노래', '거짓말' 외. 2009년 스승이신 심우성선생님으로부터 받은 음악으로 최일순의 짧은 일인극 "먼 길! 삶의 노래"공연.

[영화]90년부터 '파업전야', '태백산맥',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돈을 갖고 튀어라’,’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박봉곤 가출사건’, '어른들은 청어를 굽는다', '이재수의 난' 외.

[TV]SBS주말극 '옥이이모', EBS 문학기행 '동행'외.
KBS '세상은 넓다', 캐나다, 태국, 베트남, 인도, 히말라야 등.

[라디오]2008년 9월 1-2일 KBS '나의 삶, 나의 보람'
1995년부터 해외오지 전문여행가로 활동.

[저서]중국티벳여행기 ’타시텔로’(도서출판 창작마을), 라틴아메리카여행기 ‘아마존으로 가다’ (도서출판 금토)
2010년 – 현재 : 라디오21에서 ‘최일순의 푸른별 이야기’ 진행중.<www.radio21.tv.com>

천장근/정성희
약력: 눈벌의 의(도승역), 연극 도화아리랑(칠성역), 창극 심청전(심봉사역), 착한사람(발절름 천사), 내사랑 휴이

천동근/전승우
약력: 뮤지컬 가스펠, 악극 ‘비내리는 고모령’, 사랑을 주세요, 사랑의 방정식, 사랑게임,
삼류배우

여자 멀티/홍영미
약력: [소속]'롯데 민속 무용단', '미국 뉴욕 한국 무용회 소속', '뉴욕 코리안 페스티벌'
, '국제 민속무용 공연', '김덕수 사물놀이패 합동 공연 (뉴욕)','국악 사물놀이 공연 (일본 오사카)', '한혜경 장고춤 사사', '중국 애심 유치원 국악 강사',
동부 유럽 국제연극제 (멕베드) 참가
[수상경력] '아스테이지 연극제 연기상 수상'

[주요작품] '허망허망', '쎄미 넌버벌 맥베드', '내사랑 휴이', '피터팬', '위기탈출넘버원', '신데렐라', '흥부전 외 70여편'
[제작,연출] : (가족뮤지컬) 맹꽁이 서당, 헤리포터, 비보이가 된 피노키오

여자멀티/김추리
약력: 극단 가가의회
[연극] ‘각시품바’, ‘화장하는 여자’, ‘상상FM37.5’, ‘러브FM’
[뮤지컬] ‘품바’, ‘각시품바’, ‘오 마이 시스터’, ‘또각또각 피노키오’, ‘루나틱’
[드라마 OST] ‘춘자네 경사났네’, ‘인연 만들기’

여자멀티/양혜경
약력: 서울예대 연극과 졸업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예술학 석사
아시아 연출가전 따르뛰프, 햄릿, 바람의 자전거, 눈물부처, 백년언약, 태, 산불,
뮤지컬 ‘정조대왕, 강풀의 순정만화, 황가맹가, 유리가면 에피소드, 밥 꽃 수레, 은하수(견우와직녀), 2001첫사랑, 춘향전

고수/임인환
약력: '전주MBC 얼쑤! 우리 가락 야외 진행', '전남연극제 왕의남자 원작, 이공길 역', 'MBC 마당놀이 <어을우동> 양반 역', 'MBC 마당놀이 <토정비결> 천서방 감초', 'MBC 마당놀이 <평강온달전> 이야기꾼역', 'KBS 퓨전마당놀이 <임금님이된 나무꾼> 개그콘서트팀과 함께 감초역', 'KBS 국악 한마당 <가.무.악> 출연', '어린이 창작 국악극 <호랑오래비> 개똥 역', '어린이 국악 뮤지컬 <별이의 별별놀이> 도깨비 대장 역', '재미있는 창극 <삼색유희> 항봉사 역 거창국제연극제', '충남 예산 (예촌) 주최 추사 김정희 초의 선사 역', '한국 창극원 육자배기 창극 <노루 목골 솟대> 북돌 역', '어린이와 함께하는 창극 <놀부야 놀부야> 놀부 역 (소외지역분교공연)', '구미문화예술회관 창극 <오유란> 초청공연 마당쇠 역', '국민은행과 함께 하는 청계천 소리산책 어울마당 진행', '금마/마한/덕천 초등학교 사물놀이지도 대회 금상.대상 수상', '익산 노동요.타령.살풀이.사물놀이.판소리 가능'

5. <품바>극단 가가의회 연혁
5, 품바 연혁
1981      품바” 전남 무안군 일로면 일로 공화당 초연 <김시라 작,연출/1대 품바 정규수>
1982.12   광주일보와 금호문화재단 초청 <광주 상공회의소 공연>
1983. 2   서울푸른극단 초청 <2대 품바 정승호 / 말뚝이 소극장 공연>
1985.12 극장 <왕과 시>와 극단 <가가의회> 창단
1986.    <3대 품바 박동과 / 신촌 크리스탈 극장 공연> 1332회 공연 돌파.
1987.12 미국 10개도시 순회공연 - 뉴욕,L.A,샌프란시스코,하와이 등 LA한국일보 지사 초청
<김시라와 3대 품바 박동과의 열연>
1987.    국제본부 밝은사회 표창 수상
1991. 1 강강술래 소극장 개관
1992. 1 <대학로 충돌1극장,동숭아트센터,왕과 시> 극장에서 2000회 돌파 기념공연
<1대 품바 정규수,고수 김승덕 출연>
1993. 6 LA한국일보 초청 미국 7개도시 순회공연 <1대 품바 정규수/고수 김승덕>
1993. 8 일본 공연 (Alice 페스티발 참가)
1994. 5 “품바” 3000회 기념축제 역대배우와 고수들 출연
           “각시품바” 탄생 <김은영, 양가화, 박해미 발탁>
1996. 4 한국 기네스북 “품바” 신기록 연극 등록
1997. 1 품바타령 보존회 설립
1997. 2 괌 아가나 파크 해외공연
1997. 5 고대인촌기념관 前 폴란드 대통령 바웬사 특별기념 공연
1997. 8 호주 멜본 시드니 해외공연
1998. 6 호암아트홀 <품바 4000회 돌파 기념공연/6대 품바 김규형,10대 품바 박해미 출연>
1998. 9 한국 기독교 문학대상 “품바” 김시라 수상
1998.12 “자랑스러운 전남인상” 김시라 수상
1999. 2   “걸데타 품바” 공연 <12대 품바 최종원, 13대 품바 박철민 출연>
2001. 6 “품바” 20주년 기념 및 故 김시라 선생 추모공연
2002. 4 “김시라의 각시품바” 공연 <강강술래 소극장>박정재 연출
2002. 9 MBC와 공동주최 “품바” 공연 정동 문화 예술회관
2003. 5 강강술래 소극장 <품바>공연 (연출 박정재/ 15대 품바 손성윤/ 5대 고수 박영수 출연)
2004. 3 상상 화이트 소극장 개관
2004.   품바풀이-“날개 없는 천사” <김시라 작, 박정재 연출, 출연 전아 / 상상 화이트 소극장> 2005. 7 연극 “품바” 공연 <축제 공동제작>
2010. 5 연극 “품바” 미국 LA 스타니슬랍스키 연기대학 발전 기금 모금 공연
<예술감독 나상만, 16대 품바 전수환, 2대 고수 김태형>

6. <품바>란 무엇인가?

‘품바’가 처음으로 기록된 문헌은 신재효의 한국 판소리 전집 중 ‘변강쇠 가’이다. 이에 의하면 품바란 타령의 장단을 맞추고 흥을 돋우는 소리라 하여 ‘입장고’라 불렸고 조선시대 말기까지는 이런 의미로 통했다. 그러나 식민지 시대와 격동의 현대사를 거치면서 “푸~” 하는 ‘입으로 뀌는 방귀’라 하여 ‘입방귀’라는 의미로 일반화 되었다. 이것은 곧 피지배계급을 대표하는 걸인들이 지배계급의 문전에서 “방귀나 처 먹어라! 이 더러운 놈들아!” 라는 의미로 입방귀를 뀌어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한과 울분을 표출 한 것이다.

‘가장 낮은 자의 목소리로’라는 명제로부터 출발한 <품바>는 현재 각설이나 걸인의 대명사로 일반화 되었다. 이처럼 ‘품바’가 생활어로 우리 곁에 정착하게 된 것은 1981년에 초연 된 이후 연극 <품바>가 전국을 순회하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해 왔기 때문이다. <품바>는 30년 동안 5,100 여 회 이상 공연되었고 더불어 공연실황이 레코드, 테이프, CD 등으로 제작되었다.

<품바>의 공연이 장기화되고 국민의 가슴 속에 신명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은 <품바>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답답한 가슴을 대변해 왔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동시대에 대한 풍자와 해학이 <품바>의 정신이고 거짓과 불의에 대항해 웃음으로 싸우는 우리의 열린 형식이 바로 <품바>인 것이다.

7. 2011, <품바> 시놉시스

100년 전 각설이 패 대장 천장근. 그가 2011년 어느 날 그의 2대손 천동근의 삶에 나타났다. 그는 할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그의 삶 속으로 역사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나라를 잃고 6.25사변 시 아내마저 잃었던 기구한 삶을 살았던 천장근, 더 이상 내려갈 곳 없는 가장 소외되고 가장 비천한 걸인의 삶을 선택함으로써 펼쳐졌던 그의 파란만장했던 삶의 애환과 희/노/애/락 속에서 동근은 잊고 살았던, 잃어버렸던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동근은 이 아름다운 만남을 통해서 내 모습이 네 모습이라는 일체감을 느끼면서 인간은 엄밀한 의미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베푸는 연습을 시키는 품바. 날개 없는 거지천사임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