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이 확진자 동선 공개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를 입고 있는 자영업 소상공인 격려와 지지를 당부했다.

 

3월 12일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코로나19 '함께의 힘' 백신으로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조 시장은 "리 지역에는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나, 다행히 이번 주 들어서는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라며 "확진자 동선 공개로 갑작스레 “재난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 업주 분들의 안타까운 처지를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동경로가 상세히 공개되면서, 확진자는 완치 후에는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정작 상호명이 드러나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업주들은 여전히 코로나의 ‘낙인’이 찍혀 이중, 삼중고를 겪고 계신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숙주에 기생하므로 방역과 폐쇄 조치까지 했다면 바이러스는 사멸했다고 할 수 있다"라며 "사업장 폐쇄를 겪은 업주 또한 다 같은 우리 시민이며, 이웃이기에 그 분들의 막막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재난은 쉽게 ‘혐오’라는 부정적인 감정을 갖게 하지만 우리 자신도 누구나 혐오의 가해자 또는 피해자가 될 수 있다"라며 "바이러스는 혐오를 먹고 자라고, 가장 강력한 백신은 ‘함께의 힘’을 키울 때 생겨나며 이제는 사회적 면역력을 높여 나가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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