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에서 후원하고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문수)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원하는 지구촌 태권도인들의 최대 축제인 '세계태권도한마당' 행사가 경기도 남양주에서 막을 올린다.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상'을 표방하며 국기원이 주최해온 이 대회는 1992년 시작해 올해로 19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국기원, 남양주시의 공동주최와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의 문화예술행사 지원으로 더욱 풍성한 ‘화합의 장’으로 열릴 예정이다.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남양주체육문화센터(경기도 남양주시 이패동 산95번지 소재)에서 열리는 '2011 세계태권도한마당'은 세계 53개국 3700여명의 태권도인들이 참가해 총 11개 종목 52개 부문에서 경연을 펼친다.

이 행사는 전문 선수가 아닌 국기원 단(품)증을 소지하고, 출전국 국적 또는 영주권 있으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여느 태권도대회와는 다른 ‘태권도의 진정한 축제’로 인식되고 있다. 또 태권도 수련인들이 종주국을 방문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한마당 기간 중에는 태권도, 남양주, 한국전통 체험행사는 물론 포토존, 남양주먹거리장터, 남양주특산물 판매 및 시식 등 태권도와 한국 그리고 남양주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한마당을 한층 돋보이게 할 전망이다. 특히,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하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서예체험, ▶도예체험 코너가 운영되어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 우리 문화를 친숙하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외에도 문화체험장에는 ▶월드비전 세계평화교육 홍보관, ▶추억의 간식인 솜사탕과 달고나 만들기, 축제의 흥을 더 높여 줄 수 있는 재미있는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 다채로운 코너들이 운영된다.

또한 공연행사로 ▶락밴드 공연(관내교사1팀, 금곡고 학생1팀), ▶풍물 공연(광동중 학생1팀), ▶댄스 공연(평내고 학생1팀)이 열리며, 전시행사로는 ▶한국의 민속문화 사진전(20점), ▶한국의 야생화 사진전(40점), ▶태권도 사진전(20점)이 열려 방학 중인 학생들에게 유익한 현장체험학습의 기회가 될 것이다.

개회식은 10일(수) 오후 4시 열리며, ▶예봉초 어린이(강채영, 강지후, 한성민)들이 부르는 애국가로 시작될 예정이다. 관내 학생들은 ▶대회기 기수단(스카우트 학생 26명), ▶각국 선수입장시 기수단(동화고등학교 학생60명), ▶각국 선수응원단(관내초중고 학생 400여명) 등 다양한 서포터스로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친환경적인 남양주 지역에서 열리는 ‘2011 세계태권도 한마당’은 긴 장마에 지친 여러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는 큰 축제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