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020년 국회의원들의 재산내역을 3월 26일 공개했다.

 

이번 재산공개 내역은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불과 20여일 앞둔 시점에서 나온 자료여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의정부, 양주, 동두천 지역의 경우 일부가 수십억 원대 자산을 보유한 반면, 일부는 수십억의 채무를 신고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우선 의정부, 양주, 동두천·연천 4명의 국회의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는 8,108,409천원을 신고해 지난해 8,401,335천원 보다 292,926천원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 대표는 사인간의 채권을 1,875,000천원 보유했으며 종합채무가 8,300,511천원으로 이중 사인간의 채무는 1,620,000천원, 금융기관 채무는 6,430,511천원을 신고하면서 복잡한 채권·채무관계를 보여줬다.

 

또 본인과 배우자를 비롯한 가족들의 예금이 1,427,415천원으로 이중 본인이 659,875천원, 배우자가 757,305천원을 보유했다.

 

양주지역 정성호 국회의원은 지난해 3,797,505천원을 신고한데 이어 올해는 3,911,862천원을 신고,
114,357천원이 증가했다.

 

정 의원은 다주택으로 눈길을 끌었다.

 

우선 본인소유 의정부시 아파트를 205,000천원, 배우자 소유 양주시 덕정동 아파트는 148,000천원, 또 배우자가 상속받은 연천군 연립주택을 각각 신고했다.

 

또 본인과 배우자 가족들의 급여저축 등으로 형성한 예금 2,176,737천원을 신고했으며 이중 배우자 예금이 1,530,735천원, 정치자금법에 따라 가지고 있는 본인명의 예금이 338,616천원, 본인 급여저축 등으로 354,973천원의 예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두천·연천의 김성원 의원은 699,085천원을 신고해 지난해 728,307천원 보다 29,222천원이 감소했다.

 

김 의원은 배우자 소유 성남시 아파트를 665,000천원에 본인의 급여 저축을 86,905천원, 사인간의 채무로 285,120천원을 신고했다.

 

의정부갑 국회의원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해 260,722천원에서 176,235천원 증가한 436,957천원을 신고했다.

 

문 의장은 4.15 총선에 출마한 장남 의정부갑 무소속 문석균 후보와 함께 재산을 신고했으며 문 후보는 자신의 사업 등을 위한 금융기관 채무 3,261,785천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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