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의 중요성을 호소했다.

 

의정부시의회는 코로나19 의정부시 재난소득기본지원조례에 따른 제 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원포인트(1일) 제2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3월 31일 오전 9시에 개최했다.

 

의회 본회의장에 출석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예산안 제안 설명에서 "최근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다"라며 "논의 핵심은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위한 선별적 지원과 소득수준과 경제적 여건 고려 없이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 지자체에서 치열한 논의가 벌어지고 있으며 공무원들과 전문가와 많은 검토와 고민을 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특별히 어려움을 겪고 있을 시민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저는 의정부시민 모두에게 보편적으로 지원하는 재난 기본소득을 시민 1인당 5만원씩 지원하고자 한다"라며 "의정부 45만 시민 모두에게 지원하기 위해서는 226억 원의 재원이 소요된다"라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재난기본소득은 인구수에 따라 늘어나기 때문에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다"라며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만 지방자치단체마다 재정여건과 상황이 다를 수밖에 없다"라고 호소했다.

 

그리고 "의정부시는 226억 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에서 19억 원, 재정안정화기금에서 108억 원, 순세계잉여금 99억 원으로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제출한 2020년도 제2회 추가예산안은 의정부시민 모두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고자 긴급편성 했다"라며 "특별히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대책마련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안지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 296회 임시회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긴급 편성된 추가경정예산안의 심의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인만큼 짧은 일정이지만 세심하고 심도 있게 심의해주시고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끝을 모르는 코로나19 때문에 봄이 가까이 왔음에도 봄을 느끼지 못하는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한 분 한 분 모두가 서로 배려하고 힘을 모은다면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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