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당(대표 이은재)이 논평을 내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주장한 사전투표기간과 선거일 연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3월 31일 한국경제당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지난 29일 “사전투표기간과 선거일을 대폭 늘릴 것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은 무책임한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 대표는 이틀 동안 치러지는 사전투표 기간을 5일로 늘리거나, 4월 15일 투표일이 아니라 사흘로 늘려 유권자들의 충분한 분산투표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여태까지 뭐를 하다 선거가 코앞인데 투표기간 연장을 주장하는가. 차라리 투표일을 연기하자는 주장이라면 경청 가치가 있고 논의를 해볼 수 있는 여지가 있을 수 있다"라고 꼬집었다.

 

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으로 인해 이번 선거는 ‘묻지마 투표’, ‘무·찍 투표’(무조건 찍어 투표) 선거가 되고 있다"라며 "투표일 자체를 6월초까지 연기할 것을 주장한다"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임기 개시일인 7월1일인 30일 이전에만 실시하면 될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당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만일 투표 과정에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수많은 국민들이 죽어 나간다면 누가 책임 질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여당은 지금 국면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는 이유로 선거일 연기에 대한 공론을 피하고 있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정치적인 유불리만 따지는 정치권의 행태에 대해 국민과 함께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