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기동3중대(경감 김세중) 소속 의경이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사고를 막았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월 23일 오전 10시경 남양주경찰서 관내 진접읍 장현리 소재 우리은행 앞 노상에서 상경 박대우 등 2명이 교통지원근무 중 몹시 당황스럽게 전화하면서 걸어가는 박모 여인(41)을 발견했다.

박 상경 등은“무슨 전화에 당황스럽게 가느냐”고 물어보자, 박모여인이“남편을 납치해서 데리고 있다. 2천만원을 송금하지 않으면 죽이겠다”라는 협박전화를 받고 송금하려고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상경 박대우 등 2명은 즉시 관할파출소인 진접파출소 112순찰 근무자에게 무전으로 피해내용을 전파하여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해 박모여인의 남편에게 직접 전화하고 부인과도 직접 통화 확인해 송금하려던 고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박모여인은 "당황스러워 아무런 생각이 없이 남편을 살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송금하려 했는데 마침 경찰관이 친절하고 신속하게 조치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