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과학도서관은 2011년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도서관, 예술을 음미하다.”란 예술 강연회를 마련하였다.
9.3(토) 15시부터 과학도서관 지하 아트홀에서 문화평론가 이택광교수의 그림이야기 “인문학자와 함께 걷는 인상파 그림산책”을 통해 파리와 파리를 사랑했던 인상파 화가들의 숨은 이야기들을 엿 볼 수 있으며, 9.17(토) 15시부터 박기헌 영화음악감독이 들려주는 “영화, 음악을 만나다.”를 통해 한국영화음악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는 물론, 영화 속에 녹아있는 음악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유럽 문화의 중심지이며 예술가의 도시인 파리. 예술을 사랑하며 문화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공간이 되어주었던 파리. 인상파는 이러한 파리의 변화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낸 화가들을 칭하는 말이다.
모네, 르누아르, 드가 등 전도유망했던 젊은 화가들이 자진해서 힘든 아방가르드 길을 걷는 이유에 대한 인문학자의 궁금증에서 출발하여, 이 의문을 해명해 보이기 위해 인상파 화가 개개인의 인생역정과 당시 사회 분위기를 이야기한다.
그들이 파리를 그렸기에 파리가 존재하고 당시에 파리가 존재했기에 지금 그들의 미술이 존재하고 있다. 이택광의 이야기를 들으며 잠시 파리의 예술가들을 만나보고 오는 것은 어떨까.
또한, 가장 흔히 만날 수 있는 종합예술인 영화. 그 속에 담긴 영화음악은 과연 어떤 것일까. 무성영화에서부터 할리우드시스템까지, 음악이 영화에 기여하는 역할을 알아보고, 짧지만 굵은 한국영화음악사와 함께 같은 장면 속에서 음악이 바뀌었을 때의 느낌을 전달한다. 그리고 팁으로 짧은 단편영화도 감상할 수 있다.
영화음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뿐 아니라, 이 가을의 나를 위해, 도서관에서 나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행복한 문화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독서의 계절, 가을. 독서와 함께 여러분의 오감을 행복하게 해줄 예술 속으로의 초대장을 도서관에서 보내왔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828-8662 또는 도서관 홈페이지(www.uilib.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