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11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이 9월 5일(월) 11시부터 서울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는 직업능력개발과 숙련기술 장려에 힘쓴 유공자를 포상하고 대한민국 명장․숙련기술전수자 인증 수여를 실시한다.

올해 기념식에는 근로자ㆍ사업주ㆍ직업훈련기관대표ㆍ직업훈련교원ㆍHRD업무 종사자 등 훈장 4점을 포함해 총 89명을 포상한다.

훈장 4(은탑1,동탑1,철탑1,석탑1), 포장(8), 대통령표창(10), 국무총리표창(22), 고용노동부장관표창(45)

특히, 이번 기념식에는 수상자 가족들도 참석해 오찬, 축하공연, 수상자 모범사례 영상 시청 등을 함께 함으로써 수상자들의 공로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였다.

고용노동부는 직업능력개발과 숙련기술 장려에 힘쓴 유공자들에 대한 이번 포상을 통해 학력･학벌보다는 일과 경험이 우대받는 공정사회를 실현하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 기술･기능을 가진 경쟁력 있는 일꾼이 취업, 인사, 근로조건 등에서 차별 없이 대우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직업능력개발 유공자의 주요 공적은 다음과 같다.

우수 숙련기술자로써 최고의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주)제이에스피코리아 박병일(53) 기술연구소장은 40년간 자동차 기술업무에 종사하며 ‘자동 변속기 오일온도 자동유도 장치’ 등 총 9건의 실용신안 특허를 획득한 정비업계 최초의 자동차정비명장이다.

그는 “꿈은 삶의 목표이자 원동력이 된다.”고 말하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힘들 때 마다 꿈을 되새기며 힘을 얻고는 했다. 나의 꿈은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14살 어린 소년의 꿈은 37년이 지난 지금 그 결실을 맺어 나로 하여금 정비업계 최초로 자동차 정비명장이 되게 하였고, 30여권의 저서를 출간하여 대학교수로, 칼럼리스트로, 강사로, 미디어매체의 고정출연자로 보람찬 나날을 살아가게 한다.”고 감회를 얘기했다.

한편 박병일 소장은 1999년 당시 자동차 급발진이 급증하자 자비로 차량을 구입․연구해 원인이 전자제어엔진 오작동에 있다는 사실을 규명하기도 했다

동탑산업훈장의 영예는 현대중공업(주)기술교육원의 직업훈련 교원인 김영진(47) 기원에게 돌아갔다. 그는 야간공고 전기과를졸업한 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29년 재직하면서 20년간 사내강사로 활동했다.

김영진 기원은 “야간공고를 다니면서 낮에는 신문배달, 밤에는 전기기술을 배워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것이 평생 직업을 선택하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중요하다. 앞으로는 후학양성에 매진하여 최고의 직업훈련 교사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제26회 기능장 시험에서 전체 수석 합격하였고, 43개의 공인기술자격을 취득하여 국내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공업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29년 이상을 조선업종에 종사, 대형선박의 핵심 부품인 CS(Crank Shaft)가공기술 개발 및 설비 개선에 기여한 두산중공업(주) 권순범(47)차장에게 근로자 분야 철탑산업훈장이 수여된다.

그는 CS 전용선반의 single combination type을 twin combination type으로 변경․개발하는 아이디어를 독일의 제조사에 제안해 개발하는 등 CS관련 기술개발 및 개선 실적을 32건이나 보유하고 있다.

사업주 분야 석탑산업훈장 수상자인 선진정공(주) 박성수(53)대표이사는 지난 1985년 트럭 1대로 희망운수를 설립, 현재는 중장비부품 제조회사인 선진정공 외 6개 법인의 대표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독서경영’(학습조직)을 자신이 경영하는 기업에 도입․운영하고, 매월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토론회를 실시하고 있다.

박대표는 수상소감에서 “6남매 중 넷째로 태어나,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농사를 짓다,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작정 상경해 연탄배달․중국집 배달원․오토바이 수리공 등 안 해본 것이 없는 어려운 생활을 했다. 더 일찍, 더 늦게까지, 더욱 열심히 생활한 결과 서른 살에 트럭 1대로 희망운수를 설립하게 되었다.”면서 “기업이 가진 유일한 자원은 인적자원이라는 생각에 앞으로 독서경영을 학습조직화하여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우수 학습휴가제․사내 우수기능인 발굴․우수학습 활동지원․멘토링 제도․사내 경진대회 등을 운영하여 우수 근로자에게는 해외연수 및 연말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근로자 직업능력개발 지원활동을 활발해 하고 있다.

이밖에 8명의 산업포장 수상자도 눈에 띤다.

(주)럭키산업의 천금자(61) 대표이사는 팀장급 3명으로 구성된 자체강사제도 운영과 전문교육기관 의뢰를 통해 매년 1인당 약 10시간 이상의 재직자 교육 훈련을 실시해 오고 있다. 또한 전체 인원 중 여성근로자 70%, 장애인 근로자 40%가 근무하고 있는 장애인 중심기업․여성친화기업이다.

천금자 대표이사는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소신으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고용창출 기여 등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 면서 “회사 운영에 있어 인재와 교육의 중요성은 너무도 중요하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한편, 1건당 1~2년의 기간이 소요되는 청강설비 설비부품의 외자품 국산화를 8건이나 추진한 현대제철(주) 김석준(51)기장은 최근 3년간 686건의 관련분야 개선안을 실시한 용접기능장이다.

41년간 이용 및 가발제조 분야에 종사하면서 2002년 명장, 2008년 기능한국인에 선정된 프리모 최원희(56) 대표는 ‘인성작용 형상 기억 가발의 제조방법’ 등 총 34건의 특허(4)․디자인등록(3)․실용신안(27)을 출원한 가발명장이다.

목산공예관 김규식(52)대표는 1970년부터 목조각, 다식판 등 떡살제작분야 우수숙련기술자다. 그는 작업을 위한 도구(제도기 자) 개발 등 작업공정 개선(26건)을 통해 다식 분야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

훈련기관 대표 분야에서는 2010년 집체훈련과정 및 e러닝과정 등을 운영, 계열사 및 협력사 등 연관기업 근로자 65만명에게 교육훈련을 제공한 (주)포스코 김영헌(53)상무와 2010년 실업자훈련 기관평가 전국1위인 성심직업전문학교 박석재(52)대표 등 50대들의 수상이 돋보였다.

한편 협력업체 근로자 346명 등 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자동차정비 등 현장훈련과 교육을 실시한 한국지엠(주) 조연룡(47)차장과 총 2,150명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한기대 첨단기술교육센터 구성에 참여해온 삼성전자(주) LCD 사업부 정민호(47)차장이 HRD(자격)업무 종사자 분야 산업포장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직업능력개발과 기능 장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해 매년 9월을 '직업능력의 달'로 정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9.5), 인적자원개발컨퍼런스(9.6~8), 미래직업박람회(9.21~23) 등 11개의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직업능력의 달」 행사를 주관하는 고용노동부 하미용 직업능력정책관과 한국산업인력공단 송영중 이사장은 “학력ㆍ학벌과 상관없이 기술과 기능인이 존중받는 사회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숙련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평가과 보상이 제고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숙련기술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천훈격	소  속	성 명 (수공기간)	주요공적
은탑산업훈장	(주)제이피 에스 코리아	박병일 기술연구소장 (39년 9월)	○ 40년간 자동차 기술업무에 종사, '자동 변속기 오일온도 자동유도 장치‘ 등 총 9건의 실용신안 특허 획득 ○ 제1호 자동차정비명장, 차량기술사 등 17개의 국가기술자격 보유 ○ 자동차 전자제어 오토매틱 등 총 37권의 저서를 기술 ○ 기술자(20만명) 기술교육 및 초․중․고 진로교육 실시
동탑산업훈장	현대 중공업(주) 기술교육원	김영진 기원 (20년)	○ 29년 재직, 20년간 사내강사로 활동하면서 인력양성에 기여  - 기술연수생 1,571명 및 소속사 및 협력사 근로자 2,110명 교육  - 현장 맞춤형 훈련프로그램(21개 과정) 및 교육매체(6건) 개발 ○ 제26회 기능장 시험 수석 합격, 43개의 공인기술자격 취득
철탑산업훈장	두산 중공업(주)	권순범 차장 (29년)	○ 29년 재직, 대형선박의 핵심 부품인 CS(Crank shaft) 가공기술 개발 및 설비 개선, 기계가공 기능장 자격 보유   - CS 전용선반의 single combination type을 twin combination type으로 변경․개발하는 아이디어를 독일의 제조사에 제안하여 개발하는 등 CS관련 기술개발 및 개선(32건) 실적 우수
석탑산업훈장	선진 정공(주)	박성수 대표이사 (26년)	○ ‘85년 트럭1대로 희망운수를 설립하여 현재는 중장비부품 제조업체인 선진정공 외 6개 법인의 대표임   - ‘08년 '독서경영' 도입․운영, 매월 외부 전문강사 초빙 및 토론회 실시   - 유급 학습휴가제, 우수 학습활동지원, 멘토링, 사내 경진대회 등 지원 ○ 중장비 분야의 직원 대상으로 자격시험 접수비용 및 실습 장비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