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시민들이 신흥동 영장산을 훼손하는 성남복정2 공공주택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신흥동 영장산 아파트 건립 반대 시민모임'은 5월 25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성남복정2 공공주택지구 사업 철회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2017년 11월 “사회통합형 주거사다리 구축을 위한 주거복지로드맵”을 발표하였고, 이에 따라 성남복정2지구 신혼희망타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복지 정책으로 추진되는 공공주택 사업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토지를 비싸게 매입해 달라는 요구는 더욱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십년 간 주민들의 산책로였고, 휴식공간인 영장산의 숲을 지켜달라는 요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성남복정2지구 사업은 지역주민의 삶을 고려하지 않은 나쁜 정책"이라며 "부실투성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믿을 수 없다"라고 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께서 나서 주시기 바란다"며 "시민의 소중한 휴식공간인 영장산을 훼손하는 성남복정2 공공주택지구 사업을 철회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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