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사장병 유해발굴 등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한 양평군 서종면 '평화의 쉼터' 에 군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그라운드파크골프장이 들어서면서 이용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심지어 공원입구에 '회원제 골프장으로 회원이외 외부인은 골프장을 사용할 수 없다'라고 파크골프회장 명의로 버젖이 게시해 방문객들이 눈쌀을 찌푸리고 있다.

 

5월 28일 J모(45)씨 등 일행 3명은 지난 5월 23일 오후 이 공원에 잠깐 들러 공원 한켠에서 쉬는 중 신원을 알수 없는 한 노인이 청소 도구 등을 들고 주변에 먼지를 내면서 곧 골프를 칠 회원들이 올것이니 잔디에서 나가라고 요구했다.

 

이후 회원으로 보이는 여성 2명이 골프를 치러 왔고, 이에 불편과 불쾌함을 느낀 일행은 공원을 나왔다.

 

문제는 이 공원은 6.25 전사장병의 유해발굴 등을 기리기 위해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공원임에도불구 여기에 군이 수천만 원의 예산을 다시 투입해 골프시설을 해주면서 이를 관리한다는 명분으로 특정 단체가 나서면서 일반 방문객 이용에 불편이 발생한다는 것.

 

J모씨는 "누구나 사용할수 있는 공공시설물을 마치 특정단체의 사유시설처럼 관리, 이동해라 마라 지시한다는 것 자체가 불쾌하고 불편하다"라며 "누가 얼마나 파크골프를 친다고, 한적한 공원에 왜 이런 체육시설을 설치해서 이러는지 모르겠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양평군청 관계자는 "다수가 공적으로 사용하는 시설인만큼 관리 협회에 일반인 사용에 불편을 주지않도록 하라고 지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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